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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도 현실이 되는 미래 4 Black Swan
진정성을 가지고
2025. 1. 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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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도 현실이 되는 미래 4
Black Swan
민망한 예언들
1981년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 (Bill Gates)는 “메모리 640KB 정도면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용량이다”라고 호언장담 했는데 현재 사용자들의 일일 64비트 컴퓨터 최대 메모리는 512 GByte다. 84만 배가 늘어났다. 해리 포터가 5억 부 이상 팔릴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조앤 롤링(Joanne Rowling)은 현실로 만들었다. '카를로 리틀'은 왕년 날리던 드럼 연주자였다.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의 노래는 노래도 아니고 “너희에겐 미래가 없다”며 팀이 되어 달라는 제의를 거부했는데 전설적인 Rock Group의 노래를 먼발치에서 듣는 핫도그 장사가 되었다. 1992년 TV에 출연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를 들은 모 유명 가수가 “멜로디가 부족하군요. 음도 불안하고. 가요계는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라고 혹평을 했다. 이 곡은 그날부터 5주 연속 1위의 최단기간 신기록을 세웠다.
심지어 1888년 의사/발명가였던 '존 펨버턴'은 자신이 만든 코카콜라의 제조법을 '워커 챈들러'사에 팔면서 소화제의 일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2024년 현재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1,061억 불이다. 1994년 마이크로 소프트는 넷스케이프 1.0 무료 공개판을 보고 비아냥거렸다. 정말 쓸데없는 짓이라며 인터넷을 사용해야 얼마나 쓴다고 비웃음을 보냈다. 뒤늦게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출시했다. 28년 공식적인 막을 내렸지만 2010년 약 11억 명 사용 최고 기록을 남겼다.
1931년 출판업자는 '펄 벅(Pearl Buck)'의 ‘대지’ 원고를 보고 미국 독자들이 중국 냄새가 나는 것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라며 출판을 거절했다. 후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녀는 이 소설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헤밍웨이' 글도 출판업자들이 보지도 않고 던져 버렸었다. 1912년 타이타닉 출항 직전 '스미스(Edward Smith)' 선장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하느님도 침몰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아시다시피 첫 출항 중 빙산과 부딪쳐 반으로 두 동강이 나 침몰했다. 1963년 '엥겔바트(Douglas Carl Engelbart)'에게 마우스 개념을 들은 과학처 관계자는 정보 전달에 쓸모도 없는 것을 누가 쓰겠냐며 투자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지적했다.
왜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귀납법을 통해 데이터를 구하고, 가우스(Carl Friedrich Gauss)의 벨커브(Bell Curve), 즉 정규분포 곡선을 그린다. '탈렙'은 곡선의 평균인 중간영역 (Mediocristan)을 '백조 영역'이라고 말한다. 반대로 양쪽 끝의 극단 영역(Extremistan)은 흑조의 영역인 셈이다. 예기치 못했던 놀라운 사태가 나면 보편/평균적인 논리는 쓸모가 없다. 사람들은 세상을 중간영역에서 평균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과거도 충분히 설명할 수 없고, 미래도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다. 역사란 지난 사실에 대해 후일 기록하는 것이며 평균적으로 서서히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숨겨졌거나 침묵하는 사실은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다. 더 뛰어난 재능, 작품도 존재했으나 단지 인정받지 못해 사라지고 기록되지 못했을 뿐이다. 더 엄밀히 말하면 운이 좋지 않아 사장된 것들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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