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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넌덜머리 진절머리 Sick & Tired of Studying

진정성을 가지고 2024. 9.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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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넌덜머리 진절머리
Sick & Tired of Studying
 
공부? 귀에 딱지가 앉게 들은 반갑지 않은 말이다. 지긋지긋하게 몹시 싫은 것이 넌덜머리(넌더리)고 갑자기 차가운 것이 닿거나 무서우면 으스스 몸서리치며 떨리는 것이 진절머리(진저리)다. 표준어보다 속어가 더 실감 난다. 아이들이 듣기 싫어하는 부모의 잔소리의 대부분은 공부다. 2022년 5월 방영된 EBS 다큐프라임 아동인권 6부작 '어린人권'편의 투표 순위를 보면 1. 종일 휴대폰만 보고 있니? 2. 그거 할 시간에 공부해라, 3. 성적이 그게 뭐야, 4. 숙제 다 했니?, 5. 한가하게 게임할 때야?, 6. 방 좀 치워라, 7. 슬슬 공부 좀 하지, 8. 부모 말 들어서 손해 보는 것 없다, 9. 자세 똑바로 해라, 10 일찍 좀 자. 다른 조사에서 순위가 높은데 빠진 것은: 커서 뭐가 될래, 넌 왜 맨 날 그 모양이니?, 한 번만 더 그래봐라,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 네가 뭘 알아 등 이었다.
 
한국 대입 경쟁 과열로 인한 과도한 사교육 및 학벌주의를 한국 교육의 한계로 꼽았다. 사교육에 국가교육위원회가, 5천 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했다. 유/초등 분야는 상대적으로 나았지만, 고등학교, 대학, 직업교육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미래 사회 교육 발전의 중요한 주체로 정부 44.1%, 교사 40.3%, 학생 29.5%, 학부모 26.4%, 시도 교육감 20.6% 등이었다. 27조 1,144억 원이면 국민총생산(GDP)의 2.6%이자 현대+기아 자동차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규모다. 2023년 한국 부모들이 사교육에 바친 돈이다. 아이나 부모나 넌덜머리가 나서 진절머리 친다.
 
1998년 10월부터 13년간, 교수/다국적 기업 임원 출신으로 15명 강사진을 꾸려 비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비싼 비용을 치르고도 가장 많았던 요청 사항은 "일찍 끝내달라"는 것이었다. 기하급수적 기술 발전으로 4차 산업혁명에 돌입하면서 미래 일자리 보장이나 경력 발전에는 새로운 스킬 습득이 필수라고 알고 있다. 돈 내기 싫으면 공짜도 많다. 전문가 소셜 '링크트인(Linkedin)' 1촌 한 분이 공부하라고 올려 준 내용이다. 때를 놓치고 정신 차린 나는 다른 공부가 말려 하지 못할 내용이다.
 
오늘 현재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의 954개 무료 강좌가 열려있다 (https://www.classcentral.com/collection/ivy-league-moocs) 실제로 온라인 학습으로 학위를 취득한 팀이 운영하는 여러 가상 기업 플랫폼들이 연결을 도와주고 커미션을 받기도 한다. 뜻만 있으면 무료로 참가하여 자신의 성장이나 호기심 충족을 위한 평생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억지로 공부시킬 필요 없다. 미래의 성장, 번영, 웰빙에 요구되는 지식과 스킬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돈이 없어도, 기회는 무한하다. 훔친 수저까지 등장했지만, 다이아몬드, 금, 은, 흙, 철, 나무, 플라스틱 등 수저 종류와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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