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속의 책
Making Mental Notes
ZZZ는 예전부터 세계적인 코고는 소리지만 빼어난 한국 상술로는 고기 굽는 소리로도 쓴다. 커피점, 고기집, 제조업 상호로 쓰이고 있다. ㅋㅋㅋ, ㅎㅎㅎ는 일본 네티즌이 궁금해 뜻을 많이 검색하는 한국산어다. 일본의 wwww와 같다. 일본어 웃다라는 '와라우(わらう)'의 첫 발음을 영어 알파벳 'w'로 표현한 것이다. 중국에서는 그냥 웃길 때는하하하(哈哈哈), 음흉하게 웃을 때는 흐흐흐(嘿嘿嘿)로 쓴다. 헤헤(嘿嘿)로 하나 빼면 부끄부끄다. ㅠㅠㅠ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는 것은 두 가지다. 중국에서는 우우우(哭哭哭) 또는 555(중국 발음 비슷), 귀여운척 소리내어 잉잉잉(呜呜呜)을 주로 쓴다.
줄이거나 첫글자를 모아 기억을 돕거나 관심을 끄는 경우가 많다. 예로 '김난도' 교수와 팀은 2008년부터 매해 '트렌드 코리아'를 책을 펴낸다. 2013년부터는 COBRA TWIST, DARK HORSES, COUNT SHEEP, MONKEY BAR, CHICKEN RUN, WAG THE DOG, PIGGY DREAM, MIGHT MICE, COWBOY HERO, TIGER OR CAT, RABBIT JUMP 그해의 띠 동물에 맞추어 왔다. 내년의 용(DRAGON)을 쓰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하나 고민이겠지만, 나도 별게 다 궁금해진다.
2008년 나는 동문회지 편집인으로 10명에게 10ㄲ 주제로 원고 청탁을 하여 발행했다. 물론 나는 나대로 생각이 다르다. 화두 삼아 머리 속에서 이리저리 굴려보고 산다. 물론 8권의 책을 펴낸 후에는 폐지를 만드는 것보다 가상 공간에 글을 써왔다. 죽을 때까지 긁적여도 폐기물은 안 생긴다. 나 자신과의 약속대로 1년 1권 분량이면 25권 정도 분량이다. 쓸데없는 것들까지 제법된다. 요즘은 머리 속에 쓰고 가상 공간에 올린다.
꿈(Dream): 미래를 앞당기는 상상. 끼(Talent): 얼을 잇는 유연한 사고와 성품. 꾀(Wisdom): 지식을 뛰어넘는 몰입을 통한 지혜. 끈(Cord): 사람-사람 사이의 수평 수직의 베틀 작업. 꼴(Shape): 빤하지 않은 혼합 현실의 형상. 꾼(Workmanship): 끝자락을 잡는 범상치 않은 숙련. 꽃(Beauty): 자신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아름다움. 꿀(Joy): 영혼의 쉼표를 통한 깨달음과 개안의 희열. 깨(Story): 공감으로 빠져드는 솔깃한 곡절의 여정. 깡(Pride): 일념 하나로 도전하는 정신과 담대함.
참고:Stas Novikov(Стас Новиков)
러시아의 웨딩 전문 촬영사로 개념적인 초현실 예술에 대한 타고난 재능을 가진 크리에티브 사진작가다. 포토샵으로 현실과 환상을 간극 없이 연결하여 상상과 영감을 자극하는 우아한 작품을 구성해낸다. 집에만 머물며 작품 활동과 전 세계 1천 명 이상이 거쳐 간 크리에이티브 사진(КРЕАТИВНАЯ ФОТОГРАФИЯД)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포토샵이 핵심이 아니며 뉘앙스를 분석하여 사전에 흥미로운 고품격 사진을 토대로 추가 편집, 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