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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꾼
Life Storyteller
페이스북/인스타그램/핀터레스트에서 '꽃과 천(Flowers & Flannels)'이란 아이디로 활동하는 '크리스틴/마이클 러브데이(Kristen and Michael Loveday)' 부부는 여행을 즐긴다. 2019년 12월 22일 한 결혼식 사진 장면을 찍었다."4 세대의 아름다운 결혼식에서 우리는 사진작가로서 너무나 깊이 간직할 놀라운 순간들을 서사로 기록했다." 부부 듀오 사진가가 사진에 단 글이다. 스스로 삶의 스토리텔러라고 말한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에 대한 증인이 되는 셈이다.
우리 부부가 결혼했던 시절에는 여성이 20대 중반을 넘기면 큰 일이라 생각했다. 간혹 4대가 모이는 대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혼령이 늦어지는 추세지만, 수명이 늘어나서 여전히 4대 가족은 적지 않다. 나이별 유머의 묘사도 변해간다. 한국 부부는 입맞춤은 짧고, 수명은 길어졌다.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아니라 저주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늘었다. 영생하는 신인(神人)을 꿈꾸는 것인 인간의 오만이다. 욕심을 지나치게 부릴 것 없다.
지난 8월 '지능형 기계시대'에서 태어난 가상의 한 아이 탄생부터 125세까지의 일생을 다룬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 기사가 실렸다.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설사 125세까지 산다고 해도 삶은 짧은 여행일 뿐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도 흐릿한 기억이 되었다가 사라지게 된다. 사람답게 올바로 살고,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는 것이 소중한 삶의 가치일 것이다.
"인생은 단지 짧은 여행일 뿐이야, 그러니 즐겁게 지내라."
It is only short trip, enjoy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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