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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줄 금 3 Line, String, Crack

진정성을 가지고 2024. 7. 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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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줄  금 3     Line, String, Crack
선 그어, 금 가는 사회
삶은 결승선은 없다. 선이란 안과 밖이 없지만 인간들은 선을 긋기 좋아한다. 선을 그어 이쪽, 저쪽으로 나눈다. 그리고 내가 있는 쪽에서 세상을 본다. 의견은 분분할 수도, 반반일 수도 있다. 변동(Volatility),
불확실(Uncertainty), 복잡(Complexity), 모호(Ambiguity)한 시대다. 거기다 가상/증강/혼합/확장(VR AR MR XR) 현실에 생성형 인공지능 등장으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확인이 힘든 경우도 많다. 정작 중요한 것들은 사실과 진실은 잘 알면서도 선을 의식하여 피하게 된다.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 아닌 집단주의(Collectivism)에 의한 두려움 때문이다.
선 못 지켜, 금 가는 사회
우리가 해야 할 도리나 정해진 이치는 고사하고,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 규범까지 집단동조로 파괴하는 모습은 추하다. 섬뜩한 극단적인 언어를 사용해 가면서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선을 넘어서는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불행이다. 불륜과 로맨스, 예술과 외설, 예외와 사정 모두 이기적인 시각의 차이에 불과하다. 의약품을 개발하는 과정에는 통상 13년이란 시간과 엄청난 돈이 투자되어야 한다. 사람에게 먼저 안전성과 효능을 시험하기 전에 동물 시험을 하게 된다. ‘치사량(Lethal Dose)’을 의미하는 LD50이란 정확히 동물에게 약을 투여하여 반이 죽고 반이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양을 말한다. 모든 임상시험과 등록 절차를 적법하게 마친 약이라도 양날의 칼,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한다. 칼로 생명을 살릴 수도, 살인을 할 수도 있다. 선도 양날의 칼과 같다. 선이 줄이 되고 줄이 금이 되는 못난 모습이다.
"새는 온몸으로 난다.” 좌익과 우익, 두 날개가 비행을 위해 설계된 유일한 신체 부위가 아니다. 몸의 모든 부분이 날 수 있게 되어있다. 강한 근육이 붙은 두 날개 사이와 머리와 꼬리 사이의 무게 중심이 균형점이다. 꿈틀거리지 않고 무게 중심에서 몸을 지탱할 수 있다면 어떤 방향으로도 기울지 않는다. 잘 날려면 앞뒤에 무게가 거의 없어야 한다. 그래서 이빨과 코가 없다. 몸통 중심에 모래주머니가 음식을 갈아준다. 가벼운 부리 꼭대기의 콧구멍으로 숨을 쉬고 냄새도 맞는다. 꼬리와 날개의 뼈는 매우 짧고 가벼운 깃털들이 붙어 있다. 심지어 폐도 공기를 거의 담을 수 없다. 편평하게 생겨 등뼈에 붙어 있다. 공기 흐름이 출입할 때 많은 양의 산소를 끌어내는 데 매우 효율적이다. 온몸으로 잘 날려면 이런 진실을 알아야 한다. 찢어진 가름도 없고, 덧댄 솔기(Seam)도 없는 대한민국이 되려면 씨줄 날줄이 한 폭을 이루고, 각기 다른 음계가 화음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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