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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업보 Time & Karma

진정성을 가지고 2024. 9. 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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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업보
Time & Karma
삶은 동화고 동화는 삶의 면모를 담는다. 큰아들이 짚신/나막신/소금/부채 중 어떤 것을 팔든, 둘째 아들이 우산 장사를 하면, 비가 오나 안 오나, 노모의 속은 편할 날 없다. 디지털 시대 이전에는 달력/수첩이 연말 판촉물/선물로 인기가 대단했다. 제지 업체/도매상 영업 사원은 평시, 인쇄소를 들락거리며 실적을 채우려고 읍소한다. 달력철이나 선거철이 되면 전세가 역전된다. 인쇄 골목이 부산해지면서 종이가 달리게 되고 인쇄소 사장들은 종이를 구하려고 애걸복걸하게 된다. 병의원과 백신 제조사도 매년 갑과 을이 뒤바뀌는 난리를 반복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그랬다. 추가로 검사 키트와 마스크 장사 입장도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했다. 전세 사기꾼이 아닌 정상적인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도 공급과 수요에 따라 값도 바뀌고, 갑을의 위세가 달라진다.
인생도 그렇다. 줄을 대고 얼굴 보려는 장사진을 치다가도, 하루아침에 찬밥 신세로 전락한다. 눈 떠보니 상상도 못했던 유명세를 얻기도 한다. 삶이란 '세옹지마(人生之事 塞翁之馬)같아 전화위복(轉禍爲福)) 호사다마(好事多魔)다. 죽을 것 같이 호들갑떨 것도 없고, 위세를 부릴 것 없다. 업을 쌓아야 정토에 이른다. 산정에 올라, 비로소 오르기 시작하는 경지의 겸허하고 성숙한 삶을 살아야 한다.
When a bird is alive, it eats ants. When the bird is dead, ants eat the bird. Time and circumstances can change at any time. Don't devalue or hurt anyone in life. You may be powerful today, but remember, time is more powerful than you.
새가 살아 있을 땐 개미들을 잡아먹는다. 그 새가 죽으면 개미들이 새를 먹는다. 시간과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살면서 누군가를 평가 절하하거나 해치지 마라. 오늘 당신이 강력할 수 있지만, 시간이 당신보다 더 강력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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