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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은 선택이다 1
Two-Way Door Decisions
삶은 무수한 선택으로 펼쳐진다. 사업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선택도 있지만,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주저하고 마비가 되기도 한다. 주저하는 사이 기회는 사라진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이야기다. 이미 내린 결정은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잘못을 알면서도 요행을 바라다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까 두려워하기도 한다. 우리는 종종 소소한 결정에 따른 결과를 과대평가한다. 어떤 실수도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지레 겁먹고 주저한다. 그러나 선택이 길의 끝이 아니라 여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여기면, 자신 있게 나아갈 수 있다.
사람은 부딪히면서 성장한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Jeff Bezos)'도 종종 그런 상황에 마주치면 살아왔다.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 대부분의 경우 두 개의 문이 있다. 그중 한쪽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그게 잘못된 길로 이어지는 문이었다면 시간은 조금 더 쓰겠지만 그냥 닫고 나오면 된다. 여러 잡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사결정의 틀에 대해 언급했다. 대부분의 결정은 최종 결정이 아니다. 필요한 경우 쉽게 닫고 열 수 있다는 유연한 사고를 한다면, 압박감은 줄어든다. 선택은 약속이 아니라 학습 기회다.
그러나 종종 정답으로 이르는 문이 하나밖에 없는 아주 중차대한 문제도 있다. 이 경우, 만약 잘못된 길을 택한다면 정말 되돌리기가 힘들다. 사태가 벌어지면 해결에 엄청난 자원과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그래서, 한 방향으로만 열리는 문이냐 아니면 양방향 문이냐(One-Way vs. Two-Way Doors)라는 개념은 영구적인 선택과 되돌릴 수 있는 선택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하거나, 자산을 담보로 빚을 지면서 상당한 투자를 하거나, 새로운 도시/국가로 이주하는 것 등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꿔놓는 것이기 때문에 결정을 일단 내리면 쉽게 되돌릴 수 없다. 반면에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시도하거나, 일상을 바꾸거나, 시범 프로젝트 개시 등은 상황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빠르게 방향을 바꾸고 큰 타격 없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선두를 다투던 비디오 대여업체 '블록버스터(Blockbuster)'는 디지털 서비스 탐색을 주저했지만, '넷플릭스(Netflix)' 스트리밍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한 회사는 또 아니면 꽝(모 아니면 도) 방식의 결정으로 기회를 놓쳤고, 한 회사는 유연한 '양방향 문' 선택으로 대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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