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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정신 좀 차려
Get it Together
1973년 초판 이후 1983년에야 한글판이 등장하여, 두 권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두뇌 강타, 아이디어 창출(A Whack on the Side of the Head)'이란 책이다. 저자인 '로저 본 외흐(Roger von Oech)'는 ''Creative Think(창조적 사고)'의 대표다. 뒤통수를 된통 맞는 우화가 등장한다.
선종의 덕망 높은 어느 스님이 오후에 제자와 차를 마시게 되었다. 스님은 제자의 찻잔에 차를 따라주었다. 가득 차고 넘치는데도 계속 따라 마룻바닥에까지 흘렀다. 참다못한 제자가 “스님, 이제 멈추시죠. 넘치고 있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다. "이놈! 잘도 아는구나. 가르침을 받으려거든 우선 네 놈의 머리를 비우도록 해라." 책 내용이 궁금하다면? https://blog.naver.com/mci9306/220759845430
생각을 멈추려면 멈추려는 그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문다. 무엇이든 오래 묵히면 굳는다. 굳어진 머리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머리를 비워야 한다. 기존에 알고 있던 생각이나 행동 방식을 의도적으로 잊는 것을 탈학습(언러닝, Unlearning 또는 디러닝, De-learning)이라 한다. 한때 최고였을지 모르나 이를 폐기하고 새로운 마인드 셋과 행동을 구성해야 한다. 108번뇌? 고되게 잔머리 굴리며 서민을 우롱/오도하는 인물들도 된통 맞아야 한다.
The heaviest burdens that we carry the thoughts in your head
우리가 짊어지고 다니는 가장 무거운 짐은 머릿속의 생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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