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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진정성을 가지고 2022. 11. 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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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퇴직 후 천안FC 축구단의 사무국장 제의가 있어 축구에 대한 기초지식이란 군대에서 축구공을 찻던 기억밖에 없는 내가 선뜻 응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구단주의 부탁에 선수들과의 교감에 도움이 될까 하고 응하고야 말았다. 한국에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고 응원하고 있는 줄을 처음 알았고, 축구에 대한 매력을 알아갈 즈음, 그 많은 선수들 중에 빛을보지 못하고 축구를 접는 선수들의 애환을 알수 있는게 대한축구협회 소속 K3를 뛰는 선수들과의 생활에서다.

열악한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오로지 축구경기를 뛰기 위하여 열심히 운동하는 선수들을 보며, 대한민국 축구가 과거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만들어 낸 게 우연이 아니고 그들의 피나는 노력 덕분 이란 걸 알게 되었다.

아침에 출근하여 선수들의 숙소와 근교를 순찰하는게 첫 일과이다.

숙소에는 어제 시합에서 부상을 입은 선수가 병원진찰도 못받고 끙끙대며 얼움물 찜질을 하는 선수와, 쉬는 날은 식사도 개인이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선수가 아침을 먹지못하고 그 땀내 풍풍나는 곳에서 쉬고있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천안FC 사회적협동조합 선수들은 비교적 좋은 조건이었는데도 이러하니 타 구단은 어더할까 생각해보니 참으로 어려운 선수생활이 가히 짐작이 되었다. 그럼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선수들이 많다.

감독기관인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이런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조건에서 편안히 운동에 열중하여 자기발전을 최대한 끓어올려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족시켜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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