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언어의 시인 정지용을 만나다.
1996년에 원형대로 복원되어 관리되고 있는 정지용 생가 곁에 정지용문학관이 문을 열었다.
이 문학관은 정지용 문학의 실체를 보고, 느끼고, 감상하고. 체험 할 수 있도록 문학전시실과 영상실, 문학교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문학관을 들어서면 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 로비에서 정지용의 밀랍인형이 벤치에 앉아 관람객을 맞이한다.
인형의 뒤에는 고향풍경의 벽화가 있고, 벤치의 가운데 정지용이 앉아 있으니 들어오는 사람들 마다 양 옆에 앉아서 기념촬영을 하는 명소가 되었다.
성귀 내어먹고, 소작(小作)시름 힘겹더라도 살뜰한 아내 덕에 부모자식 건사하면 행복하였던 시절 부엌 하나에 안방, 골방 나누고 방 앞에 툇마루 내고, 지붕에 이엉 얹어지면 초가삼간은 마련되었으며, 싸리가지 꺾고 엮어 마당을 비잉 둘러 세워두면 그 안은 뜰이었고, 집안 들락거릴 사립문 하나 엮어 세우면 어엿한 민가하나 지어졌었던 시절..
둔주봉 한반도 지형
둔주봉 정상(384m)에 오르기 전 전망대(275m)에서 보이는 한반도 지형
둔주봉 정상(384m)에 오르기 전, 전망대(275m)에서 보이는 한반도 지형은 굽이굽이 금강 줄기가 만들어 낸 절경이다. 이 지형의 길이는 실제 한반도를 1/980로 축소한 1.45㎞로 동・서가 바뀐 모습이지만 거울에 비춰보면 정말 한반도와 똑같다. 둔주봉 오르는 길은 솔향기로 가득한 소나무 숲이 인상적이다.
해마다 4월이면 벚꽃이 만개하는 곳 향수옥천 100리길의 대표적 코스
매년 4월, 만개하는 벚꽃이 아름다운 길로 향수옥천 100리길의 시작점이다. 봄꽃축제가 열리는 옥천읍 교동저수지에서 군북면 소정리까지 8㎞ 정도 이어지는 이 길은 중간 지점부터 금강 줄기가 보여 드라이브하기에 좋다. 봄엔 흩날리는 벚꽃, 여름엔 신록, 가을엔 단풍, 겨울엔 하얀 눈꽃이 아름답다.
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 부소담악
그 절경이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아 우암 송시열 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고 전해오는 명소다. 본래 산이었으나 대청댐 준공으로 산의 일부가 물에 잠겨 마치 물 위에 바위가 떠 있는 형상이 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