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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혼자여행을 마치며

진정성을 가지고 2025. 6.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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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혼자여행을 마치며

56일 동안의 캄보디아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오니 피로가 몰려온다. 그동안의 여정이 너무좋아 힘든지 모르고 무리했나보다. 분명한건 그래도 여행은 즐겁다. 혼자 하는 여행이 처음이다 보니 불안과 기대가 반반 이었지만, 지인의 도움으로 너무 편하고 황제 같은 대접을 받아 지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행스루 고맙다.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을께

프놈펜 공항에 밤 12시경 도착하니 지인이 기다린다. 그의 승용차에 올라 차를 살피니 포드SUV, 한국에서도 꽤 좋은 차로 속하는 종류의 SUV이다. 프놈펜에서 차량 넘버를 제작하고 자동차 등록업소를 운영하는 회사를 가지고, 프놈펜과 주변 중 소 도시에 영업소를 운영하며 직원이 300명 정도를 두고 운영하는 캄보디아에서는 꽤 잘 나가는 사업체를 경영하고 있다. 그런 친구의 호의를 받으며 56일간의 여정은 혼자만의 여행이 아닌 황제 대우를 받는 여정이란 표현이 맞는 것 같다.

프놈펜의 여정에 토요일 거리로 쏱아져 나온 젊은이들의 활동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출퇴근 길에는 오토바이, 승용차, 툭툭이가 넘쳐나 어떻게 운전을 하고 다니는지 정신이 없을 정도다. 그 물결 속에서 보이는 캄보디아의 미래가 넘치는 젊은들이 많아 밝아 보였다.

그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지켜내며, 캄보디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서, 더 깊은 속은 모르지만 밝은 미래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프놈펜 대학에 근무하는 젊은 분의 소개로 대학을 방문하여 둘러보니 토요일 임에도 공부하고 운동하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엄청나다.

씨앰립 에서의 그들의 역사를 돌아보면 당시 태국, 배트남, 라오스, 미얀마, 중국 일부 등등을 전쟁에서 승리하며 그 찬란한 앙코르 제국을 건설하고 권략을 가지며, 신의 영역에 까지 욕심을 내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다 서서히 망해가는 모습에서 권력의 허무함을 보는 것 같았다.

마지막 날 행스루의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행스루의 프놈펜 생활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가정임을 알수 있었다.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신세지며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나 인사하며, 인자하고 넉넉한 마음 씀씀이와 처음 보는 한국인에게 극진한 친절과 배려를 아끼지 않고 베풀어주신다. 한국노인의 첫 번째 혼자여행이 너무나 황제여행이 되어 송구스럽고 미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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