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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속의 찐스타
Genuine Star in the Fandom
"플라스틱 팬덤(Plastic Fandom)은 특정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문화현상을 말한다. 팬덤 말 자체가 지나친 광신을 뜻하는 말이다. 스포츠에 '플라스틱 팬'도 있다. 그 특징은 ① 스타가 이적하면, 응원하는 팀을 바꾼다. ② 팀을 응원하지만, 팀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역사/문화/응원가 등). ③ 돌연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두는 팀이 생기면 팬을 자처한다. ④ 유명 기업이 후원하자 팬으로 나선다. ⑤ 응원하다 하락세 또는 리그 강등이 되자 더는 관심이 없어진다. ⑥ 팬이라고 자청하지만, 경기/중계를 외면하고 최근 성적도 잘 모른다. ⑦친구들이 응원하자 덩달아 응원한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의 설명이 이와 비슷하다.
반면, '찐팬'은 "운동 경기나 선수 또는 연극, 영화, 음악 따위나 배우, 가수 등을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기업과 브랜드의 충성 고객과 같다. 열렬히 좋아하면 열혈 팬이다. 극성 학부모를 보면, 자식을 좌우상하 어디로 보나, 거꾸로 보나 특별하게 취급한다. 집착하며 키우는 광팬이다. 매사 사생결단의 투지를 보인다. 심지어 '사생팬'은 사생활까지 침해하는 극성팬이다. '기다림의 육아"(이현정 작가)란 기다리고 존중해 주는 마음이면 언젠가 아이가 알아주고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다시 내게 전해줄 날이 올 거라고 믿는 것이다. 최근 가수 뺑소니 음주 운전 사건으로 시끄럽다. 팬, 찐팬, 광팬, 짱팬, 덕후(일본 오타쿠)를 가린다는 사람도 있다. 사소한 잘못이 아니라 윤리, 도덕은 물론 불법을 저질러도 감싼다면, 과연 팬일까? 경원의 대상이 되는 스타도, 자식도 먼저 존중 받기 원한다는 것을 팬이라면 알아야 한다.
참고: 빌리 조엘(William Martin Billy Joel(1949년~)은 불세출의 록 싱어송라이터/피아니스트다. 첫 히트 싱글곡 이름을 따 '피아노 맨(Piano Man)'으로 불린다. 6회 '그래미' 수상, 23회 '그래미상' 후보 지명,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장 이상 음반 판매 기록. 199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 1999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2006년 '롱 아일랜드 뮤직홀 명예의 전당' 헌정. 1993년 음악 작업 은퇴 후에도 계속 순회 콘서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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