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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집어치원 4 The Extinction of the Nation
국가 소멸?
현재 국가별 인구수로 보면 한국이 29위다. 그렇지만 부유국 순위 30위로 인구가 한국보다 많은 나라는 3개국에 불과하다.
가장 부유한 국가 중 다수는 작은 국가들이다. 전염병, 글로벌 경제 침체, 지정학적 혼란 등에도 막대한 부는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일부는 외국인 투자, 전문 인재, 대규모 은행 예금 유치 등 정교한 금융/조세 제도를 통해 조세 회피처로 혜택을 받는다.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같은 나라는 수익성 높은 막대한 천연자원을 매장하고 있다. 카지노와 수많은 관광객으로 벌이가 좋은 나라도 있다. 아시아 도박 천국 마카오는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유한 국가다. 부자나라? 빈부격차가 엄청나도 국가의 빈부 차이를 가름하는 방법의 하나는 1인당 국민총생산이다. 그래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전망(2024년 4월) 값은 해당 환율과 PPP(물가/현지 생계비 감안 구매력)를 반영하여 2024년 5월 치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격차의 베일을 벗겨냈다. 자원이 풍부한 부유국도 모두를 돌보는 측면에서 동등하게 접근할 수 없었다. 봉쇄로 고임금 근로자보다 저임금 근로자에게 더 큰 타격을 주었다. 편안한 재택근무와 현장 근로자 사이에 새로운 불평등을 촉발했다. 폐쇄되어 실직한 사람들은 안전망이 전혀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가장 유명한 복지 시스템에도 큰 구멍이 드러났다. 사태가 가라앉으며 물가가 급등했고, 전쟁이 연달아 발발하여 식량과 유가 위기를 악화시키고 공급망과 상품, 에너지 시장에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 저소득층은 항상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 주택, 식품, 교통 등 필수품에 소득의 더 많은 부분을 지출해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10개 국가의 1인당 평균 구매력은 1,500달러 미만인 반면, 가장 부유한 10개 국가의 경우 11만 달러가 넘는다. 상위 국가를 볼 때 조세 회피처로 원래 GDP가 인위적으로 부풀려진 나라도 있어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 사실 전 세계 관할 구역 15% 이상이 조세 회피처로 추산된다.
국가 소멸? 웃기는 소리다. 죽는 소리 하지 마라. 유례없는 초저 출산율과 인구 감소로 국가가 없어진다고? 건국일 없는 국가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건국 시점을 둘러싼 논쟁 때문이다. 논쟁이고 나발이고 흥망성쇄에 따라 수많은 나라가 생기고 사라졌다. 나라의 경계선도 수없이 바뀌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레이 달이오(Ray Dalio)의 '변화하는 세계질서(The changing World Order)'는 수천년 역사가 증명한 흥망성쇠의 패턴 반복을 이야기 한다. 국가 뿐만이 아닌 한 가문과 개인을 기점으로 보아도 같은 패턴이다. 크고 긴 안목으로 보면 별것도 아니다. 변화만이 불변이다(Only Change is Constant). 더 나은 세상, 더 좋은 세상,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 좋은 조상이 되는 방법은 여전히 많다. 사람답게 살고, 존중받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면 아무 상관 없다.
출처: 2024년 5월 4일 Global Finance
ISO 3166-1은 세계의 나라와 부속 영토, 국가의 주요 구성 단위의 명칭에 고유 부호를 부여한다. 국가나 부속 영토의 이름이 바뀌면 보통 새 기호가 부여된다. 현재 249국가 코드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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