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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집어 치워 2 AMA
노산
영어로 고령 임신은 말 그대로 Geriatric Pregnancy다. 나이가 들어 하는 출산으로, 의학용어로는 AMA(Advanced Maternal Age)라고 한다. 미국 산부인과학회에서는 만 35세를 주요 기준으로 잡으며, 대한산부인과학회 역시 출산 예정일 기준으로 만 35세부터를 노산 위험군, 만 31세부터를 노산 초기로 분류한다. 이는 생물학적 데이터(염색체 이상 빈도 등)를 기반으로 정의한 나이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대 의학의 발달로 노산의 나이가 아주 조금 늦춰질 수도 있겠지만 큰 변화는 없다. 최적의 분만 연령은 25~30세로 보면 된다. 2023년 말 기준 전 세계 평균 첫 출산 연령은 28세이며 대한민국은 32.8세다. 통계로 보면 노산 초기 연령, 만혼이 대세이니, 주로 집중관찰이 필요한 나이에 출산하는 것이다.
고령 임신이라고 해서 임신과 출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산모의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상태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며 임신 및 출산 확률이 떨어지고, 태아에게 지적 장애나 자폐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다운증후군과 염색체 이상 등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진다. 만 35세를 전후로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급격하게 태아 이상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노산은 사산, 난산, 유산, 제왕절개, 자궁외임신, 태아 선천적 결함, 쌍둥이분만, 산모에게는 고혈압, 임신성 당뇨병, 등 비율이 높아진다. 염색체 문제, 다운증후군 아이를 낳을 확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진다. 25세 임신 여성의 경우 위험은 약 1,250분의 1이지만, 40세 임신 여성의 경우 위험은 약 100분의 1로 증가한다. 실제로는 그 이상이다. 많은 통계가 정상 출산만을 보고하기 때문이다.
늦어도 괜찮다고, 별 문제 아니라고? 다 헛소리다. 생물학적으로 분만 적정 시기의 산모가 건강한 아이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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