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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집어 치워 3 Date, Marriage, Baby
● 연예와 결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2024년 5월 3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3천 명을 대상으로 '연애에 대한 현대인의 관점' 기획 조사를 했다. 미혼자 10명 중 6명은 현재 연애를 안 한다. 가장 큰 이유는 '둘보단 혼자가 편해서'였다. 30대가 특히 뚜렷했다. 이유는 성별로 약간의 차이가 났다. 남성은 '학업/금전 이슈로 여건이 되지 않아서'(27.9%), '혼자가 편해서'(25.9%), '만날 기회가 없어서'(24.7%) 등이었다. 여성은 ‘혼자가 편해서’(31.5%), ‘만날 기회가 없어서’(16.1%), ‘주위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16.0%), ‘만날 여건이 되지 않아서(학업/금전 등)’(14.5%), ‘그냥 귀찮아서’(12.5%) 순이었다. 향후 결혼 의향을 묻자 45.1%는 '있다', 29.8%는 '잘 모르겠다', 25.1%는 '결혼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 결혼 의향
변화하는 현대의 사회 양상에 따라, 결혼 가치관도 진화한다. '나우앤서베이'는 최근 전국 미혼 남녀 500명 대상 결혼 계획 설문조사 진행했다. ■ 10명 중 4명은 데이트는 하고 싶지만, 결혼은 하고 싶지 않다. ■ 결혼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 문제’ 53.6%였다. ■ 결혼한다고 해도 여성 44.6%, 남성 14.8%는 자녀를 낳고 싶지 않다. ■ 결혼을 원하는 경우 가장 큰 이유는 ‘정서적 안정’이었다. 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올 3~4월 전국 만 25~49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결혼/출산/양육·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결혼하지 않은 20~40대 남녀 10명 중 4명은 앞으로도 결혼 생각이 없다. 남성은 결혼식 준비와 신혼집 마련에 들어가는 비용'을, 여성은 가사와 출산/양육 등 역할 수행을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다.
● 2024 출산 인식 보고서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1996년부터 매년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30 결혼 리서치'를 발표했다. 2024년 설문조사는 전국 25세~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5명 중 4명(82.4%)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전년(76.5%)보다 약 6%포인트 상승했다. 남성(87.4%)이 여성(77.4%)보다 더 심각하게 여겼다. 주원인은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남 31.2%, 여 27.2%)이었다. 남성은 '실효성 없는 국가 출산 정책'(18%), '미래에 대한 막막함'(18%), 여성은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21.2%),'미래에 대한 막막함'(19%)을 꼽았다. 특히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택한 여성의 비율은 남성(11.6%)의 약 1.8배였다. 자신들에 미래를 심각하게 여기면서도 이유야 어떻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2024년 합계출산율은 0.68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 0.78명, 2023년 0.72명이었는데 드디어 0.7명대 밑으로 떨어졌다. 엉뚱한 부분에 투입된 비용도 많지만,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료를 보면, 2006년~2021년까지 저출산/고령화 대응 정책으로 분류된 사업에 투입된 정부 예산은 280조 원~380조 원이다. 2023년, 저출산에 47조원 쏟아부었지만 절반은 직접 관련 없이 쓰였다. 결혼도 출산도 자유다. 본인들이 싫다는 데 왜 돈을 퍼붓나? 서로 스트레스받는 일이다. 본인들이 살 미래를 왜 간섭하고 난리인가? 15년 막대한 예산을 더 현명하게 쓸 수 있었을 텐데.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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