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휩쓸려 가지 마라
Don't get carried away
비틀즈의 '존 레넌'은 "음악은 모두의 것이다. 사람이 소유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음악 출판업자뿐이다(Music is everybody's possession. It's only publishers who think that people own it.)"라고 했다. 음악만 그럴까? 예술 작품, 시, 그림, 책, 조형물 모두가 그렇다. 일본 한 번화가에 한국 K팝 그룹 앨범이 대량으로 버려진 모습이 포착되어 망신이다. 무작위 추첨 사진과 팬 사인회 응모권 등 욕심 때문에 대량 구매한 뒤 처리가 어려워 길거리에 버린 것이다. 판매량을 늘리려는 얄팍한 상혼이다. 인기, 돈, 광팬? 찐팬은 광팬과 다르다. '좋아요'에 목메지 마라. 진실한 말 한 마디가 마음을 울린다. 어떤 글은 많은 사람에게 읽히지 않아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단 몇 사람만이라도 가치를 알아주는 불세출의 명화도 있다. 세상 누구 뭐라 해도, 알아주지 않아도, 우주에 흔적을 남기고 떠난 고귀한 삶들이 존재한다.
"청중의 규모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The size of your audience doesn't matter.
사진 참고:
러시아 상업/예술 사진 작가 블라디미르 조토프(Vladimir Zotov, Владимир Зотов)가 키프로스 남부의 오래된 항구 도시 '리마솔(Limassol)'에서 쵤영한 작품이다. 무슨 일인지 고양이가 궁금하여 다가왔을 때 한 소년이 나무 피리를 불고 있었다. 사진을 찍는 것은 불과 1~2초 정도였지만 고양이는 몇 시간이고 피리 소리를 들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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