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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해외 나들이 라오스

진정성을 가지고 2023. 3. 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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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와 생활에 바빠 5년만에 보따리를 싸는 마음이 설랜다. 실로 5년 만이다. 3월 12일 가빙을 끌고 천안에서 공항버스에 몸을 실은순간이 아직도 설래이는 마음이다. 공항에 도착하니 왠 해외여행객이 이렇게 많은가 하고 깜짝 놀랬다. 그동안 내가 많이 참고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렇게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오르니 말 그대로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나이가 먹어서도 여행은 즐거운가보다.^^*            밤 12시경비앤티안 공항에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풀고 아침 골프팀은 골프장으로, 여행팀은 시내 관광에 나섰다. 우선 라오스 사람들의 생활상과 경제, 물가등이 알고싶어 한국에서 환전하여 간 달러를 현지돈 낍 으로 환전부터 하였다. 100달러를 바꾸니 지갑이 꽉찬다. 대충 100,000낍에 우리돈 8,000원 정도로 계산하면 맞을것 같다.

  첫번째로 라오스 독립문광장에 도착하여 머리에 맞는 모자를 하나 구입하였다. 우리돈으로 3,500원에 맘에드는 모자를 구입후, 독립문 일대를 둘러본다. 우측에 국회의사당 격인 건물과 정면 멀리 공산당 의장실이 보인다. 주변에 비교적 잘 꾸며져 있어 시민들이 평일임에도 많이 나와 즐기는 모습이다.

  이 독립문은 과거 미국이 도로개설을 위해 지원한 시멘트로 만들어 졌다는 이아기가 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독립문 천정의 무늬가 황금색으로 찬란한 모습이다.

  메콩강가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원두막에서 점심을 먹으며, 멀리 보이는 메콩강 다리가 보인다. 저 다리를 건너면 바로 태국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과거 태국의 침략을 많이 받았나 보다.

  시간이 되면 태국으로 건너가볼것을 약속하며 오후에는 골프팀과 합류하여 맛사지를 받았다. 그동안 태국이나 배트남, 캄보디아등 동남아 국가에서 받아본 맛사지중에 라오스에서 받은 맛사지가 최고인것 같으다. 힘도있고 정통 맞사지를 받는다는 느낌이다. 값도 어느나라보다 저렴하다 8,000원에 팁 2,000원정도.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불교가 국가종교로서 자리한것은 좀 특이한 케이스인것 같다. 그렇다고 타 종교가 없는것은 아니다. 국민의 80% 정도가 불교이고 카톨릭, 개신교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수도인 비앤티안에는 불교에 관한 문화유적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골프장의 상태는 최상이며, 사용료도 많이 저렴하다고 한다.

  동남아 국가 어디를 가든 북한 식당은 꼭 있다.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 더구나 같은 사회주의 국가이니 다른데서 보다는 직원들의 태도가 부드럽다. 와서 술도 따르며 친절을 베푼다.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도 하도록 유도하는걸 보니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건지, 아니면 이 나라에서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분명한건 이들도 우리와 같은 민족이며, 함께 하여야 할 국민이다. 그래서 통일이 빨리 이루어져야 하는게 아니겠는가.

  아침 산책길에 가로수가 정말 아름드리이다. 수종은 모르겠으나, 나무 주변을 좀 더 가다듬고 인도를 좀더 확장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아침 6시경 차량이 하나도 없는 산책길에 가끔 마주치는 사람들은 눈인사를 하며 지나간다. 이나라 말 중 안녕하세요가 "씨바이 디" 라고 인사하니 합장하며 같이 반응해 준다.^^*

  이 나라의 황금사원이라 일컬어지는 유명한 불교사원이다. 막상 가보니 황금은 없고 황금색 페인트를 칠하였다. 하지만 이 나라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와 기도하고 축복하는 대표적인 사원이다. 제가 보기에는 황금사원 주변에 있는 장식과 사원이 더 아름다워 보이는건 왜일까.

여기 시민들의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가족의 행복, 무병장수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메콩강가에는 밤이되면 야시장이 크게 열리더군요. 온갖 것을 팔고사는 모습에 먹거리도 풍부하였습니다. 오늘 저녁은 우리도 라오스 사람처럼 현지음식을 먹어봅니다. 그런데 음식이 거의 비슷합니다. 대나무 바구니에 들어있는 찹쌀이 섞인 밥에 모닝글로리 볶음, 탉튀김, 돼지튀김등... 그런데 왜 뼈까지 튀겨 저같이 나이먹은 사람에게는 먹기가 좀 불편하였습니다.

  멀리 보이는 메콩강과 건너편 태국의 불빚이 더 휘황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밤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나와 데이트를 즐기며, 맞있는 라오맥주를 즐기고 있습니다. 라오맥주는 버드와이져와 라오스 정부가 합작하여 만든 맥주로서 맞이 좋고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좋다는군요. 특히 세계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루앙프라방을 가보지 못하여 많이 아쉬웠지만, 방비앵에서의 하루가 의미있었습니다. 방비앵에는 메콩강의 지류중 하나인 지천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보트를 타거나, 카약을 즐기거나 블루라군에서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변을 둘러보고 보트를 타고 한비퀴 돌며 주변경치를 감상하고 블루라군으로 가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가한 소때가 여유롭습니다.

  블루라군에 와 점심을 먹으며 멋진 몸매와 미인들의 다이빙 하는 모습을 감상했습니다. 근데 이 아가씨 올라가더니 높이를 보고 뛰어내리지를 못합니다. 밑에서 수많은 관중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데도 못뛰어내립니다. 결국 애인인가 올라가 코치를 하고 달래도 못 뛰어내리고 그냥 내려왔습니다.ㅎㅎ

  처음부터 그 밑에서 놀았어야지.

  저도 뛰고 싶었으나 노인네가 주책이랄까봐 참았습니다.ㅎㅎ

  여기는 블루라군3 입니다.

  여기는 나이먹은 사람이 보이지 않고 젊은친구들만 있네요.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등등 세계 젊은이들이 여기로 다 모인것 같습니다. 여기 운영자가 한국분 이라는데 확인은 못했습니다. 아무튼 젊음이 좋긴 좋습니다. 당신들의 열정에 찬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골프팀과 함께 메콩강 지류에서 유람선을 타고 식사를 했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 여기음식은 대나무바구니의 찹쌀밥과 모닝글로리, 닭튀김, 고기튀김, 그래도 여기는 생선튀김과 신선로 같은 찌게가 나옵니다. 그래도 고급요리인것 같습니다. 생선튀김이 맞이 좋았습니다. 여기서도 재일 좋은것은 라오맥주입니다.^^*

  새벽 산책길에 만난 저 탑의 역사를 끝내 모르고 왔습니다...

  해외를 다니면 페키지 여행에서 가이드가 늘 하는 말, 치안에 약하고 강도와 도둑이 많으니 절대 혼자 나가지 말고 가이드와 함께 하라는 신신당부. 그러나 저는어느나라를 가도 아침에 꼭 카메라를 메고 주변을 산책하며 그들의 사는 모습을 보고 새벽에 무얼하는지를 봐 왔습니다. 10개국 15회정도를 다닌것 같은데 지금까지 가이드 말 대로 사고를 당한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녀와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가이드에게 속은일들이 생각나는것입니다.

새벽길에 산책하며 탁발하는 스님과 주민들의 정성어린 음식들을 나누는 모습이 순수해 보였습니다.

골프장 입구의 장식물이 멋져 올려봅니다.

그렇게 7박 8일의 일정을 마치고 아침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집에오니 밀린피로가 밀려옵니다.

하루를 보내니 다시 생각나는 라오스인의 순수한 미소가, 새벽길에 만난 탁발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미소가 머릿속을 지나갑니다. 자, 다음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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