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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안 팔린다고? Books Don't Sell?

진정성을 가지고 2024. 8. 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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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안 팔린다고?
Books Don't Sell?
"책이 안 팔린다고?" 손녀 왕바보, 아들 바보 국가대표 팔불출 친구로 #슬기로운_지공거사 시리즈 33번으로 소개했었다. 성악가인 외아들의 가족은 독일 바스바덴에 산다. 작년 뉴욕 타임스 튀르키예 이스탄불 지국장인 '벤 허버드'의 '무함마드 빈 살만' 번역서에 이어 3월에는 본인의 저서 '지금 다시, 사우디아라비아'를 펴냈는데, 기대와는 달라 실망이다. 요즘 잠시 즐기는 영상도 쇼츠 시대다. 허접한 웃음이나 사람잡는 막말과 돌출 행동에나 귀와 눈을 내어주니 답답한 일이지만, 어찌하겠나. 나이/성별에 관계 없이 자기 계발, 투자, 창업, 인문학 등 관심이 없다. 일부는 소셜 미디어의 요약만으로 만족한다.
최악의 불황에도 팔리는 책은 팔리고, 줄서는 식당은 여전하지만, 극히 일부의 이야기다. 디지털 시대 도래 후 급격히 위축되어 출판 마케팅을 강화했지만, 안 읽는다.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등록은 출판 통계의 최소치다. 자비/자가 출판, 오디오책, 전자책 일부 등은 집계에 누락이 된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IBSN 등록 2위의 위상이다. 그러나 독서량은 OECD 평균 16권인데 한국인 연간 독서량은 4.5권이다. 주간 독서 시간도 한참 처진다.
시정율, 청취율은 냉정하다. 숫자가 PD와 출연 팀의 운명을 가른다. 책도 독자가 좌우한다. 책이 잘 안 팔리면, 그 책은 망한 건가? 고배를 마셔도 떳떳하다면 망한 게 아니다. 오히려 못 읽은 사람이 망하는 건가? 종이책이 있던 자리에는 스마트폰이 들어섰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돌아가는 현대사회에 독서는 사치로 여겨진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작년에 발표한 '2022년 출판시장 통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서점/출판사 77개 업체의 총 영업이익은 38.7% 감소했다. 그나마 단행본이 아닌 교육열에 기댄 실용 출판물로 명맥을 잇는다. '2023 한국출판연감'에 의하면 2022년 신간 발행 종수는 6.3만 종, 발행 부수는 총 7,021만 부였다. 책 당 편균 1,100부를 짝었다. 평균 서점도 역풍을 맞아 신통치 않은 경영 상황에 놓였다. 사업 축소와 인력감축 등 몸집을 줄여가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책을 펴내고 나서 친구는 심심치 않게 인터뷰 요청이 들어온다. 인터뷰도 준비할 것도 많은데, 출연료도 없다. 책 소개 된다는 셈 치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다. <세상연구소>라는 유튜브 채널에 영상 두 편을 올렸는데, '중동전문가'라고 표기를 해서 심기가 불편하지만, 조회 수를 늘이려는 노력이거니 이해해 주고 있다. 아무튼 전문가는 전문가이니 최근 <세상연구소>와 삼프로TV <언더스탠딩> 동영상 강의 1, 2탄, 어제 KBS 1라디오 유튜브를 링크했으니 관심 있는 분은 보시기 바란다(사진 설명에 링크). 좋은 책이 팔리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대한출판문화협회, 대한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유통통합전산망
참고:
박인식: 고대 지질학과. 원전 지질조사연구원 근무 후 1982년 벽산엔지니어링 입사, 원자과 사회 기반시설 지질조사/설계에 참여하다 2009년 사우디 현지법인 부임 후 법인장을 거쳐 현재는 본사 전문위원. 압둘라 국왕시절부터 빈 살만 왕자가 실세로 등장한 현재까지 현지의 격동의 세월을 지켜보았다. 2004년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 '얕은 물'은 오늘 현재 50,492개의 게시물에 455만 에 뷱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문 교양 분애 크리에이터로 '브런치'에는 심도가 좀 깊은 내용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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