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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읽기의 기초 개념

주역을 읽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만 최소한의 개념만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효는 하능 또는 남자를 나타내고 음효는 땅 또는 여자를 나타냅니다. 물론 여러가지 다른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세개의 효로 한개의 괘로 만듭니다. 세개의 효는 천지인의 삼재를 의미 한다고 합니다. 세개의 효로 이루어진 괘를 소성괘라 하고, 소성괘의 두개가 대성괘가 된다는 것은 이미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대성괘는 여섯개의 효로 리루어 집니다. 효의 명칭은 아래에서 부터 초효, 이효, 삼효, 사효, 오효, 상효로 읽습니다. 양효를 구, 음효를 육으로 씁니다. 그래서 초효가 양효인 경우에는 그것을 초양 이라고 읽지않고 초구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이효가 음효인 경우에는 이음이라 읽지않고 이륙이라 읽습니다. 양을 ..

카테고리 없음 2022.12.22

진천군 이야기

농다리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다리로 '농다리'라고 불리고 있는 아름다운 모양의 돌다리(石橋)인니다. 『상산지(常山誌)』(1932)에는 '고려초기에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전해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본래는 28수(宿)를 응용하여 28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사력암질의 붉은 색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려 교각을 만든 후, 상판석을 얹어 놓고 있습니다. 이 다리의 특징은 교각의 모양과 축조방법에 있는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았으며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 없이 돌만으로 건쌓기 방식으로 쌓았습니다. 교각의 폭은 대체로 4m 내지 6m 범위로 일정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올수록 좁아지고 있어 물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한 배려가 살펴집니다. 비..

카테고리 없음 2022.12.22

태안군 아름다운 여행

태안 하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해변을 생각 하는데, 해변을 끼고 멋진곳, 가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여기에 하나 소개 하고자 합니다. 태안군은 동쪽을 제외하고는 3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써 국내 유일한 해안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해안선의 길이가 559.3km이며 곳곳마다 절경을 이루고 있고, 또한 114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내륙은 저산성 구릉지로서 많은 산지가 개간지로 개발되어 논과 밭으로 이용되고 있고 리아시스식 해안은 만곡이 심하여 간척지가 잘 개발되어 있습니다. 또한, 태안군은 안면도 천연송림과 아름다운 해안을 있는 30개의 해수욕장과 전설을 간직한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리포 수목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푸른 눈의 한국인'으..

카테고리 없음 2022.12.21

경 과 전

중국의 역사를 사상적인 측면에서 다음과 같이 크게 구분합니다. 공자 이전 2500년과 공자 이후 2500년이지요 BC. 3000~~~(BC. 1000)~~~BC. 500~~~AD. 2000 복화시대 문왕,주공시대 공자 이후시대 경 시대(부로, 쾌사, 효) 전 시대(계시전, 상전, 단전 등 삽익) 공자 이전 2500년은 점복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자 이후의 시기는주역의 텍스트에 대한 해석의 시대 입니다. 경은 원본 텍스트이고, 전은 그것의 해설입니다. 예를 들어 춘추좌씨전이란 책은 춘추라는 텍스트를 좌씨가 해설한 책 이란 의미입니다. 공자학파가 경에대한 해설을 이루어 놓기 이전에 주역은 복서미신의 책이엇다고 합니다. 그만큼 해설의 의미는 대단히 큽니다. 이것이 바로 텍스트에 대한 철학적 해석이..

카테고리 없음 2022.12.20

바닷물을 뜨는 그릇

주역은 대단히 방대하고 난해 합니다. 어디서 부터 이야기 해야 하나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 서두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주역의 관계론에 초점을 두기로 하겠습니다. 주역에 담겨있는 판단형식 또는 사고의 기본 틀을 중심으로 읽기로 하겠습니다. 판단형식 또는 사고의 기본 틀 이란 쉽게 이야기 한다면 물을 긷는 그릇입니다. 생각 한다는 것은 바다로 부터 물을 긷는것 입니다. 자연과 사회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나름의 인식 틀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물에서 물을 길어오는 그릇이 집집마다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물 긷는 그릇을 한개씩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서로 비슷한 그릇들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주역에 담겨있는 사상이란 말하자면 손때묻은 오래된 그릇입니다. 수천년, 수만년에 걸친 경험의 누적이 만들어 낸 틀 입니..

카테고리 없음 2022.12.19

중국 최고의 정치가 주공

여기서 주공에 대하여 좀 더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주공은 공자가 몇일간 꿈에 보지못해서 아쉬워 하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은나라를 멸망시킨 무왕의 동생이 바로 주공입니다. 이름이 희단이지요.주공은 저우언라이 와 함께 중국 최고의 정치가로 평가 됩니다. 어느 왕조이건 개국의 역사는 파란만장한 혁명사에 해당하는 것 이지요. 주나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주나라는 이르테면 신하의 나라가 쿠데타에 의하여 세운 국가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는 백이 숙제가 무왕의 말고삐를 잡고 신하가 임금을 치는것의 부당함을 간 하다가 듣지않자 수양산으로 들어가 고사리로 연명하다 죽었다는 고사가 바로 이때의 일 입니다. 개국 초기의 권력관계가 매우 복잡합니다. 무왕이 동생 주공을 노나라에 봉 했지만 아직 나라가 안정되지 않을 때..

카테고리 없음 2022.12.18

불편함은 정신을 깨어 있게 합니다

서경 에서는 단 한편만 골라서 읽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가장 신뢰성이 있는 주공 편에서 골랐습니다. 이 글은 주공이 조카 성왕을 경계하여 한 말로 알려저 있습니다. 형인 무왕이 죽은 후 어린조카 성왕을 도와 주나라 창건 초기의 어려움을 도맡아 다스리던 주공의 이야기 입니다. 군주의 도리로서 무일 하라는 것 이지요. 안일에 빠지지 말라는 것을 깨우치고 있습니다. 군자는 무일에 처해야 한다. 먼저 노동의 어려움을 알고 그 다음에 편안함을 취해야 비로소 백성들이 무엇을 의지하여 살아가는가를 알게된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건대 그 부모는 힘써 일하고 농사 짓건만 그 자식들은 농사일의 어려움을 알지 못한 채 편안함을 취하고 함부로 지껄이며 방탕 무례하다. 그렇지 않으면..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기록은 무서운 규제장치 입니다.

시경에 이어 서경의 한편을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경은 2제 3왕의 주고 받은 언, 즉 말씀을 기록 한 것 입니다. 유가의 경전이 되 전에는 그냥 서 또는 상서라고 했습니다. 중국에는 고대부터 사관에 좌우 2사가 있었는데, 좌사는 왕의 언을 기록하고 우사는 왕의 행을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이 각각 상서와 춘추가 되었다고 합니다. 천자의 언행을 기록하는 이러한 전통은 매우 오래된 것 입니다. 그리고 동양 문화의 특징 이기도 합니다. 사후의 지옥을 설정하는 것 보다 훨씬 더 구속력이 강한 규제 장치가 되고 있습니다. 죽백에 드리우다 라는 말은 청사에 길이 남는다는 뜻 입니다. 자손 대대로 그 아름다운 이름을 남기는 것은 대단한 영예가 아닐수 없습니다. 반대로 그 악명과 죄업이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은 대단한..

카테고리 없음 2022.12.16

풀은 바람 속에서도 일어섭니다

민간에서 불려지는 노래를 수집하는 까닥은 이러한 진실의 창조에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요. 민심을 읽고 민심을 다스려 나가기 위한 수단 으로서 채시관 들이 조직적으로 백성들의 노래를 수집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공자도 그 나라의 노래를 들으면 그 나라의 정치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악여정통 이라는 것 이지요. 음악과 정치는 서로 통한다는 것 입니다. 공자가 오늘의 서울에 와서 음악을 듣고 우리나라의 정치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모시 에서는 위정자는 이로서 백성을 풍화하고 백성은 위정자를 풍자 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초상지풍 초필언 "풀 위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눕는다"는 것 이지요. 민요의 수집과 시경의 편찬은 백성들을 바르게 인도한다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카테고리 없음 2022.12.12

사실이란 진실의 조각 그림입니다.

시 한편만 더 읽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 역씨 국풍입니다. 시경을 사실성의 관점에서 읽다 보니까 국풍만 읽게 됩니다. 이 시가 수집된 위 나라는 순, 우가 도읍했던 땅으로 유명하지만 강국인 진, 진과 접하여 잦은 전쟁과 토목공사로 이산의 아픔을 많이 겪은곳 으로도 알려저 있습니다. 이 시는 징병되었거나 만리장성 축조에 강제 징용된 어느 젊은이가 가족을 그리워 하는 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마 당대에 가장 보편적인 이산의 아픔이었다고 짐작됩니다. 이산의 아픔은 산업사회와 도시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 에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보편적 정서 이기도 합니다. 고향을 떠난 삶이란 뿌리가 뽑힌 삶이지요. 사람도 한그루의 나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시의 정서는 3천년을 사이에 둔 아득한 옛날..

카테고리 없음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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