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에서 티끌로From Dust Unto Dust누구나 예외 없이 하늘과 마주하고 누우면 자연으로 돌아간다. '깐삐꺼' 모임 막내 '깐죽이 김' 교수 빙모님이 89세를 일기로 떠나셨다. "가신 분보다 아내 눈물을 지켜보는 것이 더 어렵군요" 금요일 잠자리에서 톡을 받고 '삐돌이 양' 선생에게 전화하니, 딸 '삼순이' 아기가 방금 도착했단다. 성미가 급한지 아니면 호기심이 많은지 8개월 만에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다. 체중이 2kg이 넘어 가 집에 왔다. "애가 명태보다 작아요~" 그래도 중환자실에서 '졸업장'과 '으뜸상'을 받았다고 해서 한참 웃었다. 사람은 오고 간다.두 집 부부가 각기 아침 일찍 차를 몰고 달려갔다. 경기도 들어서자 여전히 쌓인 눈에 '어디야' 여사가 감탄사를 연실 내뱉으신다. 수원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