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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한 미래 1
Playing on the seashore
바다 앞에서 물장난하는 인간들
아이작 뉴턴은 300년 전 “나는 베일에 싸인 거대한 바다를 앞에 두고 물장난을 하는 아이와 같다”고 했다. 지식과 미래와 관한 인간의 모습을 단적으로 표현하기에 적절한 말과 같다. 사람은 불가항력적인 자연의 지배하에 살면서 자연의 법칙을 깨우치기 시작을 했고, 오늘날에는 원자, DNA 구조, 컴퓨터 지능 등을 이해하면서 과학이 지배하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그래도 인간은 인간이고, 철학적 사색과 감성에 따른 희로애락을 겪는다.
가상공간 결혼? 미쳤나?
4톤에 묵중한 IBM140이 초당 4,000번의 연산을 하자 모두 놀랐다. 2024년 8월 애플 A18 칩셋의 신경 엔진은 초당 최대 40조 번의 연산을 한다. 2030년 스마트폰 칩셋의 가격은 $66로 예상된다. 자동차도 센서, GPS, 컴퓨터 장치를 달면 큰 사고 안 내고 자동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유비쿼터스 시대. 많은 가전제품에 마이크로 칩이 들어가 있어 어느 곳에서도 조정이 가능하다. 교통량도 알아서 제어하여 효율적으로 차량의 흐름이 이루어져 차량 정체나 교통 체증도 사라질 것이다. 착용한 의류나 장신구가 알아서 건강 체크를 주기적으로 하고, 문제가 있으면 알림을 준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망막과 연결되어 스크린이 나타나고, 지나가는 행인의 신상정보도 검색이 가능하다.
지금은 시들해졌지만, 가상공간의 시뮬레이션 '세컨드 라이프'가 2003년 등장했다. 아바타를 만들어 참여하는 사용자가 늘었다. 게임하고 집과 정원도 꾸미고 섬으로 산책도 갔다. 스포츠를 하거나 관람도 했다. 은행, 대학교도 들어서고 데이트하다가 결혼하는 일도 벌어졌다. 호화찬란하게 첫 결혼을 한 쌍은 2007년 4월 26일 신랑 '류지'와 신부 '미카'였는데, 가상의 코코롤로 섬에서 화려한 피로연이 열려 주목을 끌었다. 그러다 확장현실 기술로 가상+현실 혼합한 '메타버스'가 2020년대 재부상하여, 모두 흥분했다. 대기업, 정부기관, 비영리 단체들도 앞 다투어 투자하고 뛰어들었다. 코로나-19로 대학 입학식, 졸업식, 강의도 등장했지만, 인공 지능이 떠오르면서 일시적 유행으로 관심이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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