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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는 가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진정성을 가지고 2023. 8. 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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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길에 집사람과 함께 들른 부여 무량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잠시 숙연한 마음으로 둘러보며 경건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부여 무량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옛 문헌에는 홍산 무량사라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 무량사가 위치한 지역이 행정구역으로 부여군 외산면에 해당되어 외산 무량사라 불리고 있다. 절에 대한 연혁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신라시대에 범일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조선 세조 때 김시습이 세상을 피해 은둔생활을 하다가 죽은 곳으로 유명하다. 고려 초기에 개창되었지만 임진왜란 때 병화에 의해 사찰 전체가 불타버린 뒤 조선 인조 때에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에는 극락전(보물 제356)·5층석탑(보물 제185석등(보물 제233)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당간지주와 김시습의 부도가 남아 있다.

무량사극락전

보물 제356. 2층 건물처럼 보이나 내부는 위아래층이 구분되지 않고 통층으로 되어 있다.

1층은 앞면 5, 옆면 4칸이며 2층은 앞면 3, 옆면 2칸으로 되어 있다. 특히 2층의 각 기둥 사이에는 원래 빛이 들어오는 광창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나무로 막아놓았다.

아래층의 정면에는 가운데 칸부터 4·2·1짝의 살문을 달았으며 좌우 옆면의 앞쪽 1칸과 뒷면 가운데 칸에도 각각 문짝을 달아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의 평방 위에 짜얹은 다포식으로, 아래층은 내외3출목인 데 반해 위층은 내외4출목으로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내부의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으며 주위 4곳에 1칸 너비의 바깥둘레 칸을 설정하고 그 안에 3×2칸의 평면을 구획한 후 높은기둥[高柱]을 둘러 세웠다. 그 가운데에 불단을 만들고 불단 위에 소조아미타삼존불상을 안치했다.

천장은 종보[宗樑] 위에 우물천장을 만들고 그 아래의 대들보로부터 옆기둥에 걸쳐 충량을 설치했는데 그 끝을 용머리로 장식했다. 이 극락전은 공포 맨 위에 있는 쇠서의 형태가 초화형으로 장식되어 있는 점이나 내부의 살미첨차가 모두 연결되어 운궁 모양을 하고 있는 점 등에서 조선 중기의 건축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무량사소조아미타삼존불상

1633년 작. 높이 본존불상 540cm, 협시보살상 480cm. 중앙의 아미타불은 나발로 표현된 머리 위에 반타원형의 중앙계주와 원통형의 정상계주로 각각 장식되어 있다. 얼굴은 네모난 편으로 눈··입 등이 조그맣게 표현되었고 좁은 어깨는 움츠리고 있어 전체적으로 위축된 듯한 느낌을 준다.

통견의 법의는 U자형의 옷주름이 좌우대칭으로 힘없이 늘어져 도식화되어 있으며 가슴 위로는 군의를 묶은 띠매듭이 보인다. 오른손은 어깨 위로 들고 왼손은 다리에 올려놓았는데 각각 엄지와 가운뎃손가락을 맞대고 있다.

협시보살인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상은 각기 머리에 화불과 정병이 새겨진 보관을 쓰고 가슴에는 3줄로 늘어진 목걸이 장식을 하고 있다. 본존불과 마찬가지로 통견의 법의에 아미타구품인의 손 모양을 취하고 있다. 이 삼존불상은 본존인 아미타불의 복장품에서 나온 발원문에 의해 1633(인조 11)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세부표현에서도 조선 초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서해안 낙조

비인면의 바닷가에 가면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 몇군대가 있는데 해질녘 어디를 봐도 나에게는 다 환상적인 분위기이다. 동백정에서, 과거 비인 해수욕장 부근에서, 마량포에서, 등등 어디에서든 장관을 연출하는 낙조를 함께 감상하시죠.

신송리 갈대밭

신송리 갈대밭은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을 촬영한 장소로서, 과거 금강 둑 주변의 광활지에 강대가 무성한 곳으로 햔산 영곡리 앞의 제방아래에 펼쳐진 갈대밭입니다.

과거 한산의 마을에서 갈대를 체취하여 시고 주택의 지붕을 만들어 쒸우는 재료로 많아 사용하였다 합니다. 지금은 산책로를 잘 꾸며놓아 가을에 한번 방문하시면 갈대의 흔들림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월남 이상재 선생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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