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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사용 장애 Substance Use Disorders

진정성을 가지고 2023. 11. 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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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사용 장애
Substance Use Disorders
담배를 끊으면 독종이라고 한다. 담배, 커피, 알코올도 습관이 되어 끊지 못하면 중독이다. 마약 청정지대였던 한국이 어느새 난리다. 마약류로 분류되는 것들은 모두 뇌신경에 작용하고 중독되면 의존성이 강하다. 행위 중독과 약물 중독은 상관성이 강하여 청소년에게 특히 문제가 된다. 처음에는 쾌락과 도피를 위해서 하지만 나중에는 중독으로 인한 고통을 이기려고 계속하게 된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 처벌을 넘어 치료에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든다. 예전 연예인 대마초 스캔들에서 이젠 합성하여 의도적으로 만들어 낸 디자이너 드럭, 신종 마약까지 당국이 몸살을 앓는다. 현재 10대 청소년 마약중독자가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http://www.mhdata.or.kr/bbs/board.php?bo_table=koreadata...). 심지어 2022년 6월~2023년 5월까지 의사가 본인에게 의료용 마약 셀프 처방 건수가 2만 7천 건을 넘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빅데이터). 2016년 소천한 고 '주일경'(https://blog.naver.com/mci9306/220609984892) 후배가 이 꼴을 보지 않는 것이 참 다행이다.
어제 신경과학(Neuroscience) 2023년 9월 25일 특집 기사로 중독의 공통적인 보편적 뇌 회로 발견(Addiction’s Common Ground: A Universal Brain Circuit Revealed)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미국 매사추세츠의 브리검 여성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 발표다. 알아낸 사실은: ● 니코틴, 알코올, 코카인, 헤로인 등 약물 종류나 병변 위치에 관계없이 약물 사용 장애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는 공통된 뇌 신경망이 존재한다. ● 이전에 중독 치료에 개별적인 표적으로 여겨졌던 영역들이 공유회로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준다. ● 그래서 '경두개 자기자극(rTMS)' 같은 신경 자극 중독 치료 아이디어를 뒷받침한다. 표적화할 수 있는 잠재적 뇌 회로를 제안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보스턴 아동 병원, 웨이크 포레스트 의과 대학, 필립스 헬스케어 등의 연구진과도 협력하여 연구를 완료했다. 총 9천 명 이상이 참여한 이전의 144종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네이처 멘탈 헬스(Nature Mental Health)에 논문이 게재되었다. 뇌 회로 치료 센터 책임자 마이클 폭스(Michael Fox) 박사는 이제 중독을 치료할 때 특정 부위가 아닌 뇌 회로를 목표로 삼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마약하고 버젓이 거리로 나와 교통사고, 살인, 폭력을 휘두르는 현실이다. 더 나은 세상,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이런 연구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참고:
고 주일경 교수: 뉴욕 Adelphi 대학 사회사업학 석사, 성균관대학 사회복지학 박사. 한국마약의존재활연구소장, 마약 의존자 직업 재활 공동체 설립/운영, 전미 약물상담가 협회(NAADAC) 한국 대표, 국무총리실 마약류대책협의회 민간 위원. 저서: 약물재활복지론, 약물재활복지 이론과 실제, 한국의 필로폰 사용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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