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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힘들고 어려운 거야 It's Supposed to be Hard

진정성을 가지고 2024. 4. 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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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힘들고 어려운 거야
'It's Supposed to be Hard
남발되는 MZ세대는 한국만의 신조어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무려 30년을 싸잡아서? 잘못된 세대 구분을 언론이 강조하면 사회문제의 본질 가릴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5년 만에 경험생명표를 개정 작업을 완료하고 2024년 4월부터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의 국민생명표와 함께 사망 현상에 대한 국가지표로 활용된다. 평균수명은 남자 86.3세, 여자 90.7세로 5년 전보다 각각 2.8세, 2.2세 증가했다. 대한민국은 결혼 기피, 세계 유래 없는 최저 출산율, 초고령국 진입 최단 기록 확실. 단지 돈 문제만은 아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그 저변은 심리적인 마인드 셋의 문제도 크다.

선견지명으로 하버드 중퇴한 빌 게이츠는 PC에 전념하여 거부가 되었다.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은 그 이유를 낙관주의(Rational Optimism)와 비관주의, 언뜻 보기에는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 두 가지 사고방식의 합리적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심지어 인공 지능에 관해서도 빌 게이츠는 그런 태도를 보인다.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유지하면서도 단기적인 퇴행에는 대비하는 적정선(타협점)을 찾아내는 것이 지극히 중요한 스킬이라고 강조한다. 신간 'Same as Ever : A Guide to What Never Changes(예전과 다름없이: 절대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안내: 아직 한글판 없음)'에서 합리적 낙관주의는 돈 관리에서 대인관계까지 어떤 분야든 적용할 수 있다고 썼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 내로라하는 전문가도 정답을 모른다. 본인의 경험을 담은 절대 변하지 않는 23가지 작은 이야기를 책에 펼쳤다.
편한 길을 추구하다 보면 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 원래 성공은 힘든 것이니 감수하고 가끔은 어려운 길을 가야 한다. "가끔 사람들은 불평한다. 취업해서 너무 좋은데, 개인 시간이 없다. 이상적인 이성을 만났는데 예전처럼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싫다. 보통 불평은 늘 하는 사람이 한다. 삶이 어떻게 변하던, 항상 불편할 거리를 찾는 소위 '징징이'다. 하지만, 과연 정말 불행한가? 단지 불평의 총량이 줄어들지 않았을 뿐이다. 원하는 것을 쫓을 때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는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 합리적 낙관 스톡데일 역설
베트남 전쟁 포로였던 짐 스톡데일(Jim Stockdale) 제독이 살아남은 것은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 때문이었다. 작가/컨설턴트인 짐 콜린스(Jim Collins)는 저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에서 흔들리지 않는 희망과 잔인한 현실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스톡데일 역설(Stockdale Paradox)의 중요성을 말한다.

●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사이의 미묘한 균형
대공황 당시, 경제적 혼란과 사회적 불평등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드림은 번성했다. 절망의 시기에 환희의 아메리칸드림 열망은 모순적이다. 빌 게이츠의 성공도 한강의 기적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순수한 낙관주의와 순수한 비관주의 사이의 이중성 스펙트럼을 파악하여 양극단의 위험을 경계한다. 이를 '합리적 낙관주의'라고 한다. 개인적 좌절의 불가피성을 인식하면서도 궁극적인 발전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는 능력을 말한다. 사람들은 일관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낙관주의와 비관주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금융에서도 단기 이익보다 장기 안정성을 우선시하여 재정적인 충격을 피하는 것이 하우젤의 철학이다. 돈에 대한 가장 좋은 접근 방식은 비관론자처럼 저축하되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인생도 다를 바 없다.
나, 내 자식, 내 손주 모두 부모 잘 만나 호강하고 잘 못 만나 폭망? 각기 사정은 다르다. 전반적으로는 바로 앞세대가 바로 뒷세대의 삶을 보면 꿈결에도 상상 못 하던 삶과 행복을 누리는 세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아이들보다 반려동물이 더 많은 아파트 단지에 살다 보니 울컥한다. "그걸 못 이겨 무자식 독거노인이 상팔자라고?"

참고: Morgan Housel. The Wall Street Journal 기자 출신. 현재 미국 최고 경제 매거진/팟캐스트 'The Motley Fool' 칼럼니스트. 벤처 투자 Collaborative Fund 파트너. 미국 '비즈니스 편집자/작가 협회' Best in Business Award상. The New York Times의 Sidney Award 2회 수상. 비즈니스/금융 분야의 최고 기자에게 수여하는 Gerald Loeb Award 금융 저널리즘 부문 최종 후보 2회. 날카로운 통찰력과 유려한 글솜씨로 금융/재정 분야에수많은 열성팬을 거느리고 있다. 저서: <돈의 심리학>, <언제나처럼: 절대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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