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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읽기의 기초 개념

진정성을 가지고 2022. 12. 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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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을 읽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만 최소한의 개념만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효는 하능 또는 남자를 나타내고 음효는 땅 또는 여자를 나타냅니다. 물론 여러가지 다른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세개의 효로 한개의 괘로 만듭니다. 세개의 효는 천지인의 삼재를 의미 한다고 합니다. 세개의 효로 이루어진 괘를 소성괘라 하고, 소성괘의 두개가 대성괘가 된다는 것은 이미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대성괘는 여섯개의 효로 리루어 집니다. 효의 명칭은 아래에서 부터 초효, 이효, 삼효, 사효, 오효, 상효로 읽습니다. 양효를 구, 음효를 육으로 씁니다. 그래서 초효가 양효인 경우에는 그것을 초양 이라고 읽지않고 초구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이효가 음효인 경우에는 이음이라 읽지않고 이륙이라 읽습니다.

  양을 구라하고 음을 육이라고 하는 까닥에 대하여 많은 논문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9가 홀수이고 6이 짝수여서 각각 양과 음을 표시하는 숫자가 되지 않았겠는가 하는 정도 이상으로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이미 밝혔듯이 제1효를 초효라 하고 제6효를 상효라 합니다. 그래서 초륙, 상구등 으로 씁니다.

 

  8괘의 모양, 이름, 작용, 형상을 다음과 같이 표시했습니다. 여러분은 이 팔괘의 이름과 성격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주역 독법의 기본적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옛낭분 들은 이 8괘를 손가락으로 자유자재로 표현 했습니다. 엄지손가락은 손가락이 한개 이지만 그것을 손가락 세개로 칩니다. 이 엄지를 나머지 검지, 중지, 무명지 이 세개의 손가락과 연결하거나 뗌으로서 8괘를 표현합니다.

  건괘는 엄지와 나머지 세 손가락을 전부 연결하여 표시합니다. 그리고 읽기는 건삼련 으로 읽습니다. 건괘는 효 세개가 모두 연결된 모양, 즉 양효 세개라는 뜻입니다.

  대괘는 엄지와 중지, 무명지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검지는 떼어놓습니다. 읽기는 대상절 이라 읽습니다. 제일 위에 있는 효만 떨어진다는 것 이지요. 즉 제일 위에있는 효가 음효이고 나머지 두효는 양효라는 뜻 입니다.

감괘는 중지와 엄지가 연결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검지와 무명지는 엄지와 떨어져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는 감중련 이라 읽습니다. 감괘는 가운데만 연결되어 있는 모양이지요. 가운데 효가 양효라는 뜻 이지요. 부처님의 손가락을 표현할때 감중련한 손가락 으로 표현 하기도 합니다.

  이괘는 엄지와 검지, 무명지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중지만 엄지와 떨어진 모양입니다. 이허중 이라 읽습니다. 이제는 가운데가 비었다는, 즉 가운데가 음효라는 뜻 입니다.

  나머지 괘들을 손가락으로 한번 표시해 보세요. 진하련, 손하질, 간상련, 곤삼절등으로 읽습니다.

  이 8괘 하나하나는 각각 음양의 구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음양을 결정하는 방법이 매우 독특합니다. 8괘를 구성하는 세개의 효 중에서 양효가 홀수이면 양괘, 음효가 홀수이면 음괘가 됩니다. 셋중에서 언제나 소수가 전체의 성격을 결정하는 것 으로 되어 있습니다. 남자 두사람과 여자 한사람인 집합에서 결국 여자의 의견이 관철되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남자2대 여자 1의 구성이기 때문에 결합의 주도권은 당연히 여자가 행사하고, 결합된 2가 결정권을 행사 하게 됩니다. 반대로 여자 2사람과 남자 한사람인 집합에서는 남자가 주도권을 잡고 전체 성격을 결정하게 되는 것 이지요. 괘의 음양을 결정하는 방법이 매우 실재적 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대성괘는 상하 두개의 소성괘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의 괘를 상괘 또는 외괘라 하고 아래 괘를 하괘 또는 내괘라 합니다.

  대성괘는 두 소성괘의 성질, 위치에 따라 그 성격과 명칭이 정해지기도 하고 두 소성괘가 이루어 내는 모양에서 명칭과 뜻을 취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괘는 간 과 진을 상하로 겹쳐놓은 것이지요. 이 괘의 모양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상하의 입술과 그 가운데 치아가 있는 형상입니다. 그 형상이 턱과 같아서 괘의 이름을 이라 하고 그 뜻을 기를양 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짓는 방법이나 그 이름에 담는 뜻이 참 재미 있습니다. 그리고 괘의 구조를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간은 산 이고 진은 뢰 입니다. 산 아래에 우뢰가 있는 모양입니다. 땅속에서 잠재력을 뭍어두고 있는 형상이기 때문에 양 이기도 합니다.

  예를 하나 더 들어보겠습니다. 진괘 곤괘 위에 이괘를 올려놓는 것 입니다. 곤은 땅을 의미하고 이는 불을 뜻합니다. 땅위에 불이 있는 형상입니다. 따라서 이 진괘는 지평선에 해가뜨는 형상으로 풀이하여 이름을 진으로 하고 끄뜻을 나아갈 진 으로 하였습니다. 이처럼 주역에는 대단히 많은 정보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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