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 P2P사랑이 끝난 후에 짓는 미소. “나는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보고 미소 지었다. 고독했다.” 프랑수아즈 사강(Françoise Sagan, 1935~2004)의 장편소설 '어떤 미소(Un Certain Sourire)'의 한 대목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20대 총각과 40대 여성의 사랑을 다루었지만, 순구한 '소르본' 여대생이 40대 유부남 사업가를 사랑하다가 실연한 이야기다. 통계청 2023년 한국의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1.8건으로 9만 2천 건이었다.연인 관계뿐 아니라 인간은 인간과 더불어 살아간다. 끊임없이 누군가와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인간'이라는 단어도 '사람(人)들 간의 사이(間)'라는 의미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