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절은 널리 원용되고 있는 구절입니다. 옛것을 익혀서 새로운 것을 안다. 는 뜻 입니다. 이 구절을 다시 읽어보자는 까닭은 먼저 과거와 현재의 관계를 재조명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과거란 흘러가 버린 것으로 치부합니다. 그리고 과거는 추억의 시작 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생각하면 과거에 대한 우리의 관념만큼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영원히 지나가고 다시 오지않는 과거는 없습니다. 몇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지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고분의 주인공은 차지 하더라도 우리는 까맣게 잊었던 과거의 아품 때문에 다시 고통 받기도 하고, 반대로 작은 등불처럼 우리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옛 친구를 10년이 훨씬 지난 후에나 깨닷게 되기도 합니다. 시간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매우 허약하고 잘못된 것입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