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이야기 1Traces상처는 단지 흉터가 아니다.내 인생의 흔적이고 삶의 무늬이다.그 상처가 나를 구성하고 생성하고 있다.A wound is not just a scar.It is a trace of my life and a pattern of life.Those wounds are forming and creating me.- 박노해-얼굴 없는 시인이었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특별 사면으로 7년 6개월 만에 출소했다.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복권되었으나 국가보상금을 거부했다. 출소 이후 옥중 에세이 '사람만이 희망이다'부터의 행보는 논란을 불러왔다. 일부는 변절이라고 공격하고, 또 일부에선 진화이자 성장이라고 옹호했다. 지금은 사진작가이자 평화활동가로 활동한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자신만의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