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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한다 2
Everyone makes mistakes
■ 실수는 큰 과오가 되기도 한다
2006년 영국의 Flight Safe Consultant사와 일본 News Week가 세계 284개 항공사의 안전도 평가를 했다. 최근 12년간 ▲10만 편 운항당 사고건수 및 사망자 수를 반영한 안전지수 ▲ 항공기 기체연령 ▲ 항공기 기종 편성 조건 ▲ 각국 공항의 관제설비 충실도 ▲ 해당 공항의 주변지형·표고·기상조건 등을 고려한 안전도 ▲ 운항체제 ▲ 안전관리체제 등 총 10개 항목의 평점을 곱한 수치로 순위가 결정됐다. 그 결과 독일 Lufthansa 항공이 92.2점으로 1위였다. 91.9점으로 2위인 영국 British Midland 항공도 1989년 뼈아픈 사고가 있었다. 보잉 737 한쪽 엔진에 불이 붙어 비상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바람에 47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조종사가 당황한 나머지 다른 한쪽 엔진의 시동을 꺼버리고 착륙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종종 사람의 조그만 실수는 큰 비극을 낳기도 한다.
■ 실수는 엉뚱한 데서 많이 일어난다,
베테랑 조종사들도 이륙 후 엔진을 무의식적으로 꺼버렸다가 깜짝 놀라서 수정하는 사례가 잦다고 한다. 회계 사무소 직원들도 3자리 수를 잘못 삭제하여 주주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원자력 발전소에서도 단추를 잘못 눌러 핵물질 통제를 잘못하는 경우도 있다. 1962년 실화를 바탕으로 아주 작은 실수로 미국 소련 간의 3차대전이 발발되는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설마 하는 고도의 전문가도 예상치 않은 엉뚱한 분야에서 실수를 하는 걸 볼 수 있다.
■ 실수에 대한 전문가들의 연구
"실수는 삶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실수에 대한 대응이다." 행동과학자, 심리학자들은 왜 멀쩡한 사람들이 실수를 하게 되나? 어떻게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연구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지 사원이 일에 정신을 집중하도록 독려함으로 실수를 방지하고자 해왔다. 예로 Zero-defects(무결점) 운동 등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한다. ● 1. 실수는 무작위로 발생하므로 모두 방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실수가 생길 수 있는 분야를 확인하여 대비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2. 특히 중대한 과오가 될 수 있는 실수는 필히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 3. 미숙련 근무자는 흔히 실수를 한다. 그러나 이것보다는 근무환경이 잘못되어 중대한 과오가 일어나는 사례가 많다. 최근 한국의 안전사고가 잦다. 경영진은 근무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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