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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비

천지비괘는 좋지않은 괘의 예로 듭니다. 지천태괘와는 그 모양이 반대 입니다. 지 위에 천을 올려놓은 모양입니다.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에 있는 형상입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괘를 비괘라 이름하고 그 뜻을 막힌것 으로 풀이합니다. 천지페색의 괘 입니다. 하늘의 기운은 올라가고 땅의 기운은 내려가기 때문에 천지가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늘은 저 혼자 높고 땅은 하늘과 아무 상관없이 저 혼자 아래로 향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천지가 불교하고 만물이 불통하는 상황 이라는 것이지요. 천지비괘는 그 요지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효사를 읽지 않겠습니다. 괘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는 인이 아니다. 군자가 올바름을 피기에는 이롭지 않다. 큰것이 가고 작은것이 온다. 비인 이라고 하..

카테고리 없음 2022.12.27

죽간의 가죽끈이 세번이나 끊어지도록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주역의 독법은 철저하리 만큼 관계론 적입니다. 효와 그 효가처한 자리와의 관계, 효와 효의 관계 즉 응 과 비, 그리고 괘와 괘의 관계 등 관계가 판단과 해석의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개별적 존재의 의미는 오히려 부차적일 정도로 매우 왜소합니다. 개별적 존재의 의미와 역할은 그것이 맺고있는 관계망 속에서 상대적으로 규정되고 사후에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주역의 이러한 관계론적 사상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형성 되었는가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있는 것도 사살입니다. 공자학파의 철학적 성과라고 설명되기도 합니다. 공자학파가 십익을 이루어놓음으로써 복서미신의 책이 비로소 철학적 내용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장의 서두에서 이야기 했습니다만, 점은 상이나 명처럼 이미 결정되어 ..

카테고리 없음 2022.12.26

위位 와 응應

주역 사상의 핵심을 관계론 이라고 하는경우 지금 설명 하려는 위 와 응의 개념이 바로 그것을 의미 합니다. 위와 응 이외에도 주역의 관계론을 읽을 수 있는 여러가지 개념이 있습니다만 위 와 응에 대해서만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역의 독법에서 가장먼저 설명해야 하는 것이 위 입니다. 즉 자리입니다. 어떤 효의 길흉화복을 판단할때 그 효과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효가 어디에 자리하고 있는가를 보고 판단합니다. 대성괘는 여섯개의 효로 이루어 졌기 때문에 1,2,3,4,5,6의 여섯개의 자리가 있습니다. 이 여섯개의 자리 중에서 1,3,5는 양효의 자리이고 2,4,6은 음효의 자리 입니다. 양효가 양효의 자리 즉 1,3,5에 있는 경우와 음효가 음효의 자리인 2,4,6에 있는 경우를 득위라 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2.12.23

주역 읽기의 기초 개념

주역을 읽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만 최소한의 개념만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효는 하능 또는 남자를 나타내고 음효는 땅 또는 여자를 나타냅니다. 물론 여러가지 다른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세개의 효로 한개의 괘로 만듭니다. 세개의 효는 천지인의 삼재를 의미 한다고 합니다. 세개의 효로 이루어진 괘를 소성괘라 하고, 소성괘의 두개가 대성괘가 된다는 것은 이미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대성괘는 여섯개의 효로 리루어 집니다. 효의 명칭은 아래에서 부터 초효, 이효, 삼효, 사효, 오효, 상효로 읽습니다. 양효를 구, 음효를 육으로 씁니다. 그래서 초효가 양효인 경우에는 그것을 초양 이라고 읽지않고 초구라고 읽습니다. 그리고 이효가 음효인 경우에는 이음이라 읽지않고 이륙이라 읽습니다. 양을 ..

카테고리 없음 2022.12.22

진천군 이야기

농다리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다리로 '농다리'라고 불리고 있는 아름다운 모양의 돌다리(石橋)인니다. 『상산지(常山誌)』(1932)에는 '고려초기에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전해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본래는 28수(宿)를 응용하여 28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사력암질의 붉은 색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려 교각을 만든 후, 상판석을 얹어 놓고 있습니다. 이 다리의 특징은 교각의 모양과 축조방법에 있는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았으며 속을 채우는 석회물의 보충 없이 돌만으로 건쌓기 방식으로 쌓았습니다. 교각의 폭은 대체로 4m 내지 6m 범위로 일정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올수록 좁아지고 있어 물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한 배려가 살펴집니다. 비..

카테고리 없음 2022.12.22

태안군 아름다운 여행

태안 하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해변을 생각 하는데, 해변을 끼고 멋진곳, 가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여기에 하나 소개 하고자 합니다. 태안군은 동쪽을 제외하고는 3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써 국내 유일한 해안국립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 해안선의 길이가 559.3km이며 곳곳마다 절경을 이루고 있고, 또한 114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내륙은 저산성 구릉지로서 많은 산지가 개간지로 개발되어 논과 밭으로 이용되고 있고 리아시스식 해안은 만곡이 심하여 간척지가 잘 개발되어 있습니다. 또한, 태안군은 안면도 천연송림과 아름다운 해안을 있는 30개의 해수욕장과 전설을 간직한 수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리포 수목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푸른 눈의 한국인'으..

카테고리 없음 2022.12.21

경 과 전

중국의 역사를 사상적인 측면에서 다음과 같이 크게 구분합니다. 공자 이전 2500년과 공자 이후 2500년이지요 BC. 3000~~~(BC. 1000)~~~BC. 500~~~AD. 2000 복화시대 문왕,주공시대 공자 이후시대 경 시대(부로, 쾌사, 효) 전 시대(계시전, 상전, 단전 등 삽익) 공자 이전 2500년은 점복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자 이후의 시기는주역의 텍스트에 대한 해석의 시대 입니다. 경은 원본 텍스트이고, 전은 그것의 해설입니다. 예를 들어 춘추좌씨전이란 책은 춘추라는 텍스트를 좌씨가 해설한 책 이란 의미입니다. 공자학파가 경에대한 해설을 이루어 놓기 이전에 주역은 복서미신의 책이엇다고 합니다. 그만큼 해설의 의미는 대단히 큽니다. 이것이 바로 텍스트에 대한 철학적 해석이..

카테고리 없음 2022.12.20

바닷물을 뜨는 그릇

주역은 대단히 방대하고 난해 합니다. 어디서 부터 이야기 해야 하나 난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 서두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주역의 관계론에 초점을 두기로 하겠습니다. 주역에 담겨있는 판단형식 또는 사고의 기본 틀을 중심으로 읽기로 하겠습니다. 판단형식 또는 사고의 기본 틀 이란 쉽게 이야기 한다면 물을 긷는 그릇입니다. 생각 한다는 것은 바다로 부터 물을 긷는것 입니다. 자연과 사회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나름의 인식 틀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물에서 물을 길어오는 그릇이 집집마다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물 긷는 그릇을 한개씩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서로 비슷한 그릇들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주역에 담겨있는 사상이란 말하자면 손때묻은 오래된 그릇입니다. 수천년, 수만년에 걸친 경험의 누적이 만들어 낸 틀 입니..

카테고리 없음 2022.12.19

중국 최고의 정치가 주공

여기서 주공에 대하여 좀 더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주공은 공자가 몇일간 꿈에 보지못해서 아쉬워 하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은나라를 멸망시킨 무왕의 동생이 바로 주공입니다. 이름이 희단이지요.주공은 저우언라이 와 함께 중국 최고의 정치가로 평가 됩니다. 어느 왕조이건 개국의 역사는 파란만장한 혁명사에 해당하는 것 이지요. 주나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주나라는 이르테면 신하의 나라가 쿠데타에 의하여 세운 국가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는 백이 숙제가 무왕의 말고삐를 잡고 신하가 임금을 치는것의 부당함을 간 하다가 듣지않자 수양산으로 들어가 고사리로 연명하다 죽었다는 고사가 바로 이때의 일 입니다. 개국 초기의 권력관계가 매우 복잡합니다. 무왕이 동생 주공을 노나라에 봉 했지만 아직 나라가 안정되지 않을 때..

카테고리 없음 2022.12.18

불편함은 정신을 깨어 있게 합니다

서경 에서는 단 한편만 골라서 읽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가장 신뢰성이 있는 주공 편에서 골랐습니다. 이 글은 주공이 조카 성왕을 경계하여 한 말로 알려저 있습니다. 형인 무왕이 죽은 후 어린조카 성왕을 도와 주나라 창건 초기의 어려움을 도맡아 다스리던 주공의 이야기 입니다. 군주의 도리로서 무일 하라는 것 이지요. 안일에 빠지지 말라는 것을 깨우치고 있습니다. 군자는 무일에 처해야 한다. 먼저 노동의 어려움을 알고 그 다음에 편안함을 취해야 비로소 백성들이 무엇을 의지하여 살아가는가를 알게된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건대 그 부모는 힘써 일하고 농사 짓건만 그 자식들은 농사일의 어려움을 알지 못한 채 편안함을 취하고 함부로 지껄이며 방탕 무례하다. 그렇지 않으면..

카테고리 없음 202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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