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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 10

소백산의 겨울 이야기

2023-01-16. 천안에서 새벽 6시에 아내와 함께 소백산 등정을 위해 출발하여 9시에 도착, 죽령 휴게소에 애마를 주차하고 시작되는 소백산산행, 처음부터 환상적인 상고대의; 향연에 감탄을 하다보면 4km 가다보면 제2 연화봉이 나오며, 여기에 환상적인 천문대가 구름속에 가려졌다 나왔다를 하면서 천상의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 뒤로 계속 올라가다 보면 눙 속에 펼쳐지는 상고대와의 어우러짐과 함께 멀리서는 구름을 몰고온 칼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며 날아가는 구름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의 모습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감탄을 연발하며 가다보면 기상 천문대가 나오며 그 뒤로 연화봉 정상이 기다립니다. 연화봉 정상에는 아직도 몸을 가눌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심하였으나, 그까짓 바람이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너..

카테고리 없음 2023.01.17

충청북도 단양 여행기

-. 도담삼봉 도담삼봉은 일찍이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유년시절을 함께해 준 훌륭한 벗이자 퇴계 이황 선생의 시심(詩心)을 흔들어 놓은 명승지이기도 하다.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여기에는 또 하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시 정선군에서는 단양까지 흘러들어온 삼봉에 대한 세금을 부당하게 요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때 어린 소년이었던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해“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 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도로 가져가시오.”라고 주장하여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훗날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

카테고리 없음 2023.01.10

제 고향 충청남도 서천을 소개합니다.

고향 서천을 소개합니다. 제가 태어나 어린 시절 추억을 줄줄이 담고 있는 서천을 소개 하고자 합니다. 많는 사람들이 서천 하면 잘 모르시는데, 서천에는 볼거리 먹거리등 풍부한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가족여행을 계획 중 이라면 한번 고려해 보심이 어떨까요. 서천의 제1경 마량리동백나무숲 해돋이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1965년 4월에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곳이다. 동백꽃이 피는 시기는 이른 봄으로 3월 하순에 꽃을 피운다. 언덕의 동쪽자락에서는 오백년 수령 동백나무 8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또한, 숲의 언덕마루 에 세워져 있는 중층누각 동백정은 일몰 명소로 유명하다. 동백정에 오르면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서천의 제2경 신성리갈대밭 파란 하늘과..

카테고리 없음 2023.01.09

이론과 실천의 통일

학學하되 사思하지 않으면 어둡고, 사 하되 학 하지 않으면 위태롭다. 이 정도의 번역으로 그 뜻을 짐작하기 어렵지요. 짐작하기가 어려운 까닦은 학과 사의 뜻이 불분명 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화이부동을 설명하면서 대비에 대하여 이야기 했습니다. 이 구정도 완벽한 대비 형식의 진술입니다. 따라서 학과 사를 대로 읽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은 배움이나 이론적 탐구라는 의미로 통용됩니다. 그런데 사를 생각 또는 사색으로 읽을 경우 학과 사가 대를 이루지 못합니다. 다 같이 정신 영역에 관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 이지요. 사는 생각이나 사샏의 의미가 아니라 실천의 의미로 읽어야 합니다. 그것이 무리라고 한다면 경험적 사고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자의 구성도 전+심 입니다. 밭의 마음입니다. 밭의 ..

카테고리 없음 2023.01.07

정직한 방법으로 얻은 부귀

이 구절을 함께 읽자고 하는 이유는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부귀와 빈천의 가치 중립성에 대한 환상을 지적 하자는 것 이지요. 이 구절의 해석에 다소의 이견이 있습니다. 가장 널리 통용되는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귀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것이 아니면 그것을 누리지 않으며, 빈천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지만 정당한 방법이 아니면 그것으로 부터 벗어나지 않는다. 여기서 해석상의 이견이 있는 부분은 불이기도득지 입니다. 그 도로써 얻지 않는 것 이란 뜻입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것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부귀는 쉽게 이해가 가지만 빈천의 경우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것이 아닌 빈천이 과연 어떤것인가. 쉽게 이해가 ..

카테고리 없음 2023.01.06

신뢰를 얻지 못하면 나라가 서지 못한다

자공이 정치에 관하여 질문하였다. 공자가 말하기를 정치란 경제, 군사, 그리고 백성들의 신뢰이다. 자공이 묻기를, 만약 이 세가지 중에서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어느것을 먼저 버려야 하겠습니까. 군사를 버려라. 만약 나머지 두가지 중에서 하나를 버리지 않을 수 없다면 어느것을 버려야 하겠습니까. 경제를 버려라. 몌부터 백성이 죽는 일을 격지 않은 나라가 없었지만 백성들의 신뢰를 언지 못하면 나라가 설 수 없는 것이다. 이 구절은 정치란 백성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며 백성들의 신뢰가 경제나 국방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천명한 구절입니다. 자공은 호상으로, 공자의 주유에 동참하지 못함을 반성하여 공자 사후 6년을 수묘한 제자입니다. 그리고 공자 사후에 자신의 재산을 들여 공자 교단을 발전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합..

카테고리 없음 2023.01.05

낮선 거리의 임자 없는 시체가 되지 마라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또는 이웃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잘 알려져 있는 글이고 별로 어렵지 않은 글입니다. 백범일지에는 백범 선생이 상서의 한 구절인 상호불여신호 신호불여심호에 관한 이야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이 글의 뜻은 얼굴 좋은 것이 몸에 좋은것만 못하고 몸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다는 것으로 미모 보다는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백범 자신이 스스로를 미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가 보다고 이 글을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건강은 실생활에 있어서 미모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더구나 백범처럼 퐁찬 노숙 하지 않을 수 없었던 독립운동가 로서는 더욱 그러하였으리라 짐작됩니다. 정작 백범은 얼굴 좋은 사람보다는 마음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1.04

공존과 평화

가장 일반적인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군자는 화목하되 부화뇌동하지 아니하며 소인은 동일함에도 붕구하고 화목하지 못한다. 이러한 일반적인 해석에서 먼저 지적해야 하는 것은 화와 동을 대비의 개념으로 해석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동양학 에서는 어떤 개념을 설명하는 경우 그 개념 자체를 상술 하거나 비유를 들어 설명하기 보다는 그와 대비되는 개념을 나란히 놓음으로서 그 뜻이 들어나게 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한시의 대련이 그렇습니다. 이러한 대비는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일반적 의미에서 개념은 차이를 규정하는 것에 의하여 성립됩니다. 소위 독특의 의미는 그 독특한 의미를 읽는 것과 동시에 그와 다른 것을 함께 읽기 때문에 그것이 독특할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인식은 근본..

카테고리 없음 2023.01.03

부끄러움을 아는 사회

이 글은 덕치주의의 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정명령으로 백성을 이끌어 가려고 하거나 형벌로서 질서를 바로 세우려 한다면 백성들은 그러한 규제를 간섭과 외압으로 인식하고 진심으로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될수 있으면 처벌받지 않으려고 할 뿐이라는 것이지요. 그뿐만 아니라 부정을 저지르거나 처벌을 받더라도 그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덕으로 이끌고 예로 질서를 세우면 뿌끄러움도 알고 질서도 바로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위정편의 이 구절은 법가적 방법보다는 유가적 방법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입니다. 따라서 법에서 적극적 가치를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덕치주의는 법치주의에 비해 보다 근본적인 관점, 즉 인간의 삶과 그 삶의 내용을..

카테고리 없음 2023.01.02

옛것과 새로운 것

이 구절은 널리 원용되고 있는 구절입니다. 옛것을 익혀서 새로운 것을 안다. 는 뜻 입니다. 이 구절을 다시 읽어보자는 까닭은 먼저 과거와 현재의 관계를 재조명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과거란 흘러가 버린 것으로 치부합니다. 그리고 과거는 추억의 시작 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생각하면 과거에 대한 우리의 관념만큼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영원히 지나가고 다시 오지않는 과거는 없습니다. 몇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지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고분의 주인공은 차지 하더라도 우리는 까맣게 잊었던 과거의 아품 때문에 다시 고통 받기도 하고, 반대로 작은 등불처럼 우리의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옛 친구를 10년이 훨씬 지난 후에나 깨닷게 되기도 합니다. 시간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매우 허약하고 잘못된 것입니다. 다..

카테고리 없음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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